아이에게 트라우마는 세상과 사람을 믿는 방식까지 흔드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아동기 트라우마는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위협과 상처를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체적/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방임과 같이 아이의 안전감과 신뢰감을 흔드는 경험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특히, 이러한 경험이 아이를 보호해 주어야 할 양육자와의 관계 안에서 일어날 때, 아이는 더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양육자는 위험할 때 돌아가야 할 안전한 기반이어야 하는데, 그 양육자가 두려움의 원인이 되면 아이는 누구에게 기대야 할지 알기 어려워집니다.
애착은 아이가 위험하거나 불안할 때 보호와 위로를 얻기 위해 형성하는 관계 방식입니다. 민감하고 일관된 돌봄을 받으면 아이는 자신을 사랑받을 만한 존재로 느끼고, 다른 사람도 믿을 수 있다고 배웁니다. 이것이 안정 애착입니다. 반대로 돌봄이 거부적이거나, 예측하기 어렵거나, 위협적이면 아이는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어떤 아이는 감정을 숨기고 혼자 버티려 하고, 어떤 아이는 버려질까 봐 지나치게 매달리거나 불안을 크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동기 트라우마는 안정 애착을 낮추고 불안정 애착을 높이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서적 방임, 신체적 방임, 성적 학대는 모두 안정 애착과 부적인 연관을 보였고, 불안정 애착과는 정적인 연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가 반드시 불안정 애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힘든 일을 겪더라도 양육자가 충분히 보호적으로 돌보면 비교적 안정적인 애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건 자체만이 아니라, 그 사건을 겪은 뒤 아이가 누구에게 기대고, 어떤 반응을 받았는지입니다.
트라우마의 영향은 마음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교생활과 친구관계, 가족관계 속에서도 드러날 수 있습니다.
1. 아이에게 부모가 ‘안전한 기반’이 되어 주세요.
애착은 아이가 위험하거나 불안할 때 돌아갈 수 있는 관계입니다. 아이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말해도 받아 줄 사람이 있다.”, “힘들 때 기대도 된다.”라는 경험입니다. 아이가 문제행동을 보일 때도 부모가 차분한 반응을 보여 주면, 아이는 관계 안에서 다시 안전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회복은 훈계보다 안정적인 반응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2. 아이가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괜찮다고 단정하지 말아 주세요.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아무렇지 않은 척하거나, 오히려 사건을 가볍게 말할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어떤 사람들은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의식에서 밀어내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처럼 처리하려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괜찮아”라고 말해도, 수면, 식사, 짜증, 위축, 등교, 또래 관계의 변화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억지로 캐묻기보다, 말할 준비가 되었을 때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3. 아이의 어려움이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연결해 주세요.
트라우마와 애착의 어려움은 아이의 정서 조절, 대인관계, 자기 이해, 학교생활에 오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불안, 분노 폭발, 위축, 수면 문제, 또래관계 어려움, 부모와의 과도한 갈등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평가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논문들은 안전한 관계와 애착 전략의 변화가 회복에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아이 혼자 견디게 두기보다, 부모와 전문가가 함께 아이에게 맞는 안전한 회복 과정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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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Erozkan, A. (2016). The link between types of attachment and childhood trauma. Universal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 4(5), 1071–1079.
Purnell, C. (2010). Childhood trauma and adult attachment. Healthcare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Journal, 10(2), 9–13.
Woodhouse, S., Ayers, S., & Field, A. P. (2015).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style and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A meta-analysis. Journal of Anxiety Disorders, 35, 103–117.
Yılmaz, H., Arslan, C., & Arslan, E. (2022). The effect of traumatic experiences on attachment styles. Anales de Psicología / Annals of Psychology, 38(3), 489–498.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