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릴 거라 확신하는 아이
Q 저희 아이가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상담을 받고 있는데, 상담사 선생님이 아이의 자존감이 너무 낮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주 쉬운 문제를 냈는데도 자기는 100% 틀린다는 말을 반복하고, “저 잘 못하는데...” 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너무 잦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는 가끔씩 저에게 홈스쿨하면 안 되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대놓고 아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대안 학교를 알아보고 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네요. 자존감이 너무 낮은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어머님. 자녀 분이 너무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먼저, 아이가 상담을 받아도 가정에서의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상담을 받아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가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내가 우리 아이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우리 아이의 자존감입니다. 부모가 우리 아이는 성장할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면 아이는 자존감이 올라가고 속만 썩이는 아이라고 생각하면 자존감이 낮은 아이가 됩니다. 따라서 부모님은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로부터 친절과 존중을 받고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친절하게 대합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잘하면 칭찬을 하지 않고 아이가 실수하면 야단을 치곤합니다. 친절은 친절한 언어로 부터 나옵니다. 부모의 욕심이나 학교 진도에 따라 가다 보면 아이는 야단만 맞고, 야단 맞고 꾸지람 들으면 자존감이 내려갑니다. 우리 아이의 장점을 먼저 찾아보시고 훌륭한 아이로 바라보고 그렇게 행동할 때 아이는 서서히 변합니다.
부모가 청소년의 건강한 교우 관계와 자존감 형성을 돕는 방법
1. 개방적인 대화 환경 조성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가정 내에서 개방적인 대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면, 청소년은 자신의 교우 관계에서 겪는 문제를 더욱 편안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으며, 청소년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 기회 제공
청소년이 다양한 또래와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스포츠 팀 등 사회적 교류가 활발한 환경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면 또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은 또래와의 협력, 리더십, 갈등 해결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부모 자신의 대인관계 모델링
부모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긍정적인 사회적 태도를 보이면, 청소년도 자연스럽게 이를 학습합니다. 부모가 친구, 가족, 동료와의 관계에서 공감과 존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녀 역시 비슷한 태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건강한 학업적 자존감 형성
청소년의 자존감의 하위 유형 중 학업적 자존감이 관계 형성 수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청소년에게 있어 학업적 가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점을 인식하고 자신의 태도와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학업적 자존감 형성의 시작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비난이나 칭찬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낮은 성적을 받아오더라도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두고 학습과 노력에 가치를 둘 수 있게 학습 태도와 과정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 격려하고 지지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박지연. (2008). 자아 존중감이 청소년의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국내석사학위논문.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울
Blakemore, S. J., & Mills, K. L. (2014). Is adolescence a sensitive period for sociocultural processing? Annual Review of Psychology, 65, 187-207.
Dishion, T. J., & Tipsord, J. M. (2011). Peer contagion in child and adolescent social and emotional development. Annual Review of Psychology, 62, 189-214.
Harter, S. (2012). The construction of the self: Developmental and sociocultural foundations. Guilford Press.
*사진첨부: pixabay
*작성및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