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잘하지만 친구와 부딪히는 아이
Q. 초5 남아 엄마입니다. 아이는 성적이 좋은 편인데 최근 눈 깜빡임, 킁킁거림, 목 가다듬기 같은 틱이 자주 보입니다.
말리면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아이도 본인이 조절이 어렵다고 합니다.
친구 관계에서는 단체 놀이에서 지거나 장난을 오해하면 표정이 굳고 목소리가 커지며 따지는 일이 늘었습니다.
한 번 억울해지면 오래 끌고, 다음 날은 그 친구를 피하기도 합니다.
저는 참으라고 말하게 되는데 그럴수록 아이가 더 예민해지고 관계가 틀어집니다.
수면이 늦고 숙제·준비물도 미루다 아침에 급해지는 날이 많아 틱도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ADHD 가능성, 틱의 원인, 그리고 집에서 도울 방법과 상담이 필요한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A. 성적이 좋아도 실행기능과 감정 조절의 부담이 누적되면 틱과 또래 갈등이 먼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틱은 의도적 행동이 아니라 긴장·피로·수면 부족 같은 각성이 올라갈 때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래 상황에서 감정이 급상승하면 멈추고 정리할 시간이 부족해 말과 행동이 먼저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단속보다 먼저 멈춤을 확보하고, 짧게 호흡·물 한모금 등 몸을 가라앉힌 뒤 대화를 이어가세요.
집에서는 긴 추궁 대신 걸린 지점 1가지와 다음에 쓸 대안 문장 1가지만 정리해 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수면·마감 압박·아침 준비 같은 트리거를 줄이면 틱과 감정 폭발이 함께 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틱이 장기화되거나 학교·관계 기능 손상이 커진다면 ADHD와 동반 정서·수면을 함께 평가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ADHD와 틱, 그리고 감정적인 우리 아이
1. 틱이 나타나는 시기 검토
틱은 심해졌다 약해졌다 하는 변동이 있고, 특히 스트레스·흥분·분노 같은 심리적 긴장과 피로·수면 부족 같은 신체적 부담에서 더 잘 올라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틱을 ‘참게’ 하기보다, 언제 켜지는지(숙제 마감 직전/등교 직전/대인 갈등 후/밤늦게)를 1~2주만 기록해서 패턴을 먼저 잡아주세요. 기록이 되면 “늦은 밤 과제 몰아치기 금지, 수면 우선, 등교 전 10분 완충 시간, 카페인 제한”처럼 조절 가능한 요인을 줄여 틱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2. 말과 행동도 한순간에 튀어나오는 아이
ADHD+틱 아이는 “제동이 약해진 순간”에 말·행동이 먼저 튀어나오고, 그로 인한 갈등이 다시 긴장을 올려 틱을 더 키우는 악순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 부모가 “하지 마!”로 바로 제압하기보다 짧은 회복 문장을 정해두는 게 좋아요: “지금 몸이 올라온다. 1분만 쉬고 다시 하자”, “틱은 일부러가 아니야, 대신 지금은 속도를 낮추자.” 그리고 갈등 후에는 “무슨 일이었는지 1문장, 다음엔 어떻게 할지 1문장”만 정리하고 끝내야 아이의 수치심과 긴장이 덜 누적됩니다.
3. 진득히 무언가를 못 하는 아이
ADHD의 핵심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시작·유지·전환·마무리 같은 실행 기능의 불안정성이라서, 말로 다그칠수록 아이는 더 지치고 관계만 깨지기 쉽습니다. 집에서는 해야 할 일을 쪼개서 시작 장벽을 낮추고(5분 착수), 체크리스트·타이머·고정 루틴으로 ‘뇌의 브레이크’를 외부에서 보조해 주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초3학년 ~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Cortese, S., Adamo, N., Giovane, C. D., Mohr-Jensen, C., Hayes, A. J., Carucci, S., et al. (2024).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Nature Reviews Disease Primers, 10, Article 4. Cortese, S., Adamo, N., Giovane, C. D., Mohr-Jensen, C., Hayes, A. J., Carucci, S., et al. (2024).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Nature Reviews Disease Primers, 10, Article 4. Ueda, K., & Black, K. J. (2021). A Comprehensive Review of Tic Disorders in Children.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0(11), 2479.Iverson, A. M., & Black, K. J. (2022). Why Tic Severity Changes from Then to Now and from Here to There.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1(19), 5930.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