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 심리상담 및 개인 문제
Q. 안녕하세요.
여기저기 알아보다 사이트를 통해서 개인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심리상담 좀 하고 싶어 왔습니다. 전 4년 전 2010년쯤 재판상으로 인한 이혼을 하고 현재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은 도박과 외도 그리고 아이에게도 별 신경을 쓰지 않고 결정적인 건 가출로 인해 재판상 이혼을 한 상태입니다.
현재 아이 아빠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연락도 전혀 안 되고 친권은 저한테 있는 상태이고요. 아이 아빠가 참석을 하지 않아 저 혼자 재판 이혼을 했고요. 아이에겐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어릴 때 얘기하고는 아직까진 정확한 내막은 예기를 못한 상태입니다.
최근 들어 아이가 아빠에 대한 존재를 의식을 한 건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우리 아빤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자주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나중에 얘기해준다고만 넘겼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 이렇게 상담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폭식도 심해지고 행동도 과격하면서 거친 편이기도 하고요. 활발한 성격인 반면에 사람을 좀 두려워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아이가 어떤 상태인 건지 아빠에 대해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A. 안녕하세요.
부모의 이혼을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지 않은 아버지를 죽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알게 되면 배신감 및 불신감이 더 클 것입니다. 부부 사이는 좋지 않았지만, 아이한테는 아버지이니 아버지의 자리마저도 빼앗아서는 안 될 듯합니다. 폭식과 과격한 행동이 갑자기 생겼다고 하면 아이가 심리적인 불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원인을 이 글만으로는 짐작하긴 어려우니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 문의하시어 아이의 심리적 불편감을 알고 대처한다고 하면 아이가 좀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지나친 통제도, 완전한 방임도 아니라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기반입니다.
1. 아이가 음식과 몸을 통해 ‘통제감’을 얻고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해 주세요.
논문에서는 섭식장애 환자가 자신의 섭식장애를 마치 하나의 관계 대상처럼 경험할 수 있으며, 그 관계 안에서 섭식장애가 아이를 통제하고 아이는 그 요구에 순응하는 방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이에게 음식 조절은 괴로운 행동이면서도 동시에 “내가 적어도 이것만큼은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무조건 “그만해”, “그냥 먹어”라고만 말하면 아이는 자신이 붙잡고 있던 안정감을 빼앗기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2. 가족 안에서 아이가 감정과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논문에서는 섭식장애 환자들이 일반 집단보다 가족을 덜 응집적이고, 감정을 덜 표현하며, 개인의 성장과 독립을 덜 격려하는 환경으로 지각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부모가 잘못했다는 뜻이 아니라, 아이가 가족 안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충분히 말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부모는 “그런 생각 하지 마”라고 막기보다, “네가 요즘 어떤 마음인지 듣고 싶어”, “먹는 문제 말고 네가 가장 불안한 부분이 뭔지 같이 생각해 보자”처럼 대화를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의 독립성과 성장을 지지하되, 정서적 안전감도 함께 제공해 주세요.
애착 이론에서는 안전한 관계가 있을 때 아이가 바깥 세계를 탐색하고 독립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논문에서도 개인적 성장과 탐색을 충분히 지지받지 못하는 가족 환경, 그리고 불안정한 애착이 섭식장애와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를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반대로 혼자 알아서 하라고 밀어내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도 필요할 때는 돌아와 기대고 말할 수 있는 안전한 기반이 되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Forsén Mantilla, E., Clinton, D., & Birgegård, A. (2019). The unsafe haven: Eating disorders as attachment relationships.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Theory, Research and Practice, 92(3), 379–393.
Latzer, Y., Hochdorf, Z., Bachar, E., & Canetti, L. (2002). Attachment style and family functioning as discriminating factors in eating disorders. Contemporary Family Therapy, 24(4), 581–599.
Ringer, F., & Crittenden, P. M. (2007). Eating disorders and attachment: The effects of hidden family processes on eating disorders. 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15(2), 119–130.
Zachrisson, H. D., & Skårderud, F. (2010). Feelings of insecurity: Review of attachment and eating disorders. 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18(2), 97–106.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