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로 상담 부탁드려요
Q. 사춘기 중3 딸로 힘든 엄마입니다.
잦은 가출로 계속 불협화음이 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가출 신고로 2일이 넘지 않게 찾아오면 전자담배가 있어서 화가 납니다.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믿을 수도 없고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느낍니다.
중학교 입학 시부터 주변에서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변하기 시작해 중3이 되면서 나쁜 행동 하지 말라는 부모 말을 간섭으로만 여기며 핸드폰만 보며 살고 있습니다
핸드폰 중독(인스타로 친구들을만나며 평일도 6시간 이상 사용), 가출(올 초부터 5번 이상), 아빠를 싫어하는 것(엄마의 이혼을 요구)로 힘듭니다.
남편과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아이 일로 사이가 틀어집니다. 밑으로 동생 두 명이 더 있는데 자꾸 부모 역할 그만두는 생각을 합니다. 빠른 상담신청 원합니다.
A.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딸의 가출과 핸드폰에 집중하고, 아빠와의 갈등이 심해지는 문제를 겪고 계시군요. 그러나 단순히 사춘기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행동에 대한 이름을 붙이기는 어렵겠네요.
가출을 하는 이유, 핸드폰의 sns에 집중하는 이유, 아빠와의 갈등 모두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갈등을 풀어내고 싶은 하나의 방법으로 보입니다.
부모님께서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해야 하나씩 해결이 될 텐데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부모에게서 멀어지는 듯 보여도, 아이는 여전히 돌아와 기댈 수 있는 안전한 자리가 필요합니다.
1. 아이의 문제행동을 단순한 반항이나 버릇없음으로만 보지 말아 주세요.
사춘기에는 신체 변화, 또래 관계, 독립 욕구, 감정 변화가 한꺼번에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공격적인 말, 충동적인 행동, 규칙을 어기는 모습,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부모 말을 듣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겪는 변화와 불안을 조절하기 어려워서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부모는 먼저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니?”보다 “요즘 네가 감당하기 어려운 변화가 있는 것 같다”는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아이가 부모에게서 멀어지는 듯 보여도, 여전히 안전한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사춘기 아이는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필요할 때 돌아와 기댈 수 있는 안전한 관계를 필요로 합니다. 논문에서는 청소년기 애착이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새로운 사회적 상황을 탐색하고 자율성을 키우는 데 필요한 안정적인 기반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혼자 있고 싶어 하거나 또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해서 부모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는 아이를 붙잡아 두기보다,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3. 지나친 통제와 완전한 방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 주세요.
사춘기 문제행동 앞에서 부모는 강하게 통제하거나, 반대로 “이제 다 컸으니 알아서 해”라고 물러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논문에서는 청소년기 애착에서 중요한 것이 정서적 자율성을 인정하면서도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아이에게 선택권과 책임을 조금씩 주되, 위험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부모가 함께 기준을 세워 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허용하는 태도도, 모든 것을 막는 태도도 아니라, 자율성과 안전감이 함께 있는 관계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Belsky, J., Houts, R. M., & Fearon, R. M. P. (2010). Infant attachment security and the timing of puberty: Testing an evolutionary hypothesis. Psychological Science, 21(9), 1195–1201.
Kanwar, P. (n.d.). Pubertal timing and externalizing problem behaviours in adolescents: The influence of perceived parental attachments. Guru Nanak Dev University.
Scott Brown, L., & Wright, J. (2001). Attachment theory in adolescence and its relevance to developmental psychopathology. Clinical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8(1), 15–32.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