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아이가 밥을 못 먹어요
Q. 안녕하세요. 저는 초3 딸아이 아빠입니다. 저희는 지금 사정상 이혼 후 따로 살고 있고, 아이는 애엄마가 양육하기로해서 아이 애엄마 외할머니 셋이 살고 있고 저는 저희 엄마와 따로 살고 있습니다. 면접교섭은 한달에 1~2번정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잘 크고 있었는데, 작년 방학 쯤에 밥을 먹다가 음식이 목에 걸렸는지 그 이후부터 지금 학기 초가 다 되가는 시점까지 밥 먹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어디가 아픈건지 물어보면 밥을 먹으면 목이 아프다고 그러는데 그럼 아프면 병원에 가보자고 해도 병원 가도 못 고친다고 소리치고 울고 떼를 씁니다 그나마 초콜렛, 우유, 초코우유, 딸기우유, 두유 이런 물 종류만 먹고있습니다. 밥을 안 먹으니 몸은 계속 말라가고 이러다 영양실조로 쓰러지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입니다... 혼내기도 해보고 억지로 먹여볼려고 해도 말을 너무 안 들어서 포기하기 일상입니다 소아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건지 뭐가 문제 일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저희 센터의 온라인 상담실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따님의 식사 거부로 인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현재 함께 생활하고 계시지 않다면 더욱 염려가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는 데에는 아이 스스로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버지께서 식사 문제로 잔소리를 하기 보다, 아이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존재로 다가가시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모습, 즉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는 태도를 보여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식사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조급해하지 않고 친절하게 아이를 대하신다면, 어느 순간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고 아버지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도 점차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태가 계속 된다면 가까운 상담센터에 가서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정에서도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애착 형성을 돕는 방법
1. 식사 자체보다 아이의 정서 상태에 관심 갖기
섭식장애를 경험하는 아동·청소년의 식사 문제는 단순한 식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불안, 스트레스, 외로움, 수치심 등의 정서적 어려움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얼마나 먹었는지에만 집중하기보다 아이가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식사량이나 체중 변화만 반복적으로 확인하지 않기
- “왜 안 먹어?”보다 “요즘 어떤 기분이 드니?”라고 묻기
- 식사와 관련된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먼저 이해하기
- 음식 문제 뒤에 있는 스트레스나 고민을 함께 탐색하기
이러한 경험은 아이가 음식이 아닌 관계 속에서 위로와 안정감을 경험하도록 도와줍니다.
2. 외모보다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지지하기
섭식장애를 경험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체중이나 외모에 지나치게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외적인 평가보다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과 지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평가를 줄이기
- 노력과 과정에 관심 보이기
- 아이의 강점과 장점을 자주 이야기하기
- 성취보다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메시지 전달하기
이는 건강한 자기개념 형성과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3.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한 관계 만들기
불안정 애착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어려움이 있어도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거나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힘들 때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안전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문제 행동보다 아이의 어려움 자체에 관심 보이기
- 실수하거나 실패했을 때 비난보다 지지 제공하기
- 아이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가능한 한 신속하고 일관되게 반응하기
-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해결해 보자"는 메시지 전달하기
이러한 경험은 부모를 안전기지(Secure Base)로 인식하게 하며, 정서적 안정감과 회복탄력성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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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예비 상담실장 문초비
* 이미지 참고: Pixabay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76길 7 4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