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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담: 초1 아이의 서툰 사회성과 습관적 거짓말이 걱정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작성자박상아|작성시간26.06.18|조회수6 목록 댓글 0

 

 

아이의 서툰 인간관계와 반복적인 거짓말이 걱정됩니다.

 

Q. 엘베도 무서워서 혼자 못 타던 아이가 초1 입학 후 일주일 만에 혼자 등교한 베프를 보더니 그 다음 날부터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서 큰길도 건너 등교해요. 그저 신기하다, 기특하다 했어요. 하루 만에 변화한 게 맞는 건가 싶고요. 그 베프와 줄넘기 학원을 다니는데 2학년 언니들한테 잘해야 줄넘기를 알려준다고 매일 젤리 하나씩 간식을 가져가요. 이 언니랑 베프랑 같은 공부방도 다녀서 줄넘기 끝나고 공부방 가는 차 안에서 먹어야 한대요. 한 달 전부터 이 언니가 간식 7개를 갚으라고 했대요. 빌린 것도 없는데 왜냐니까 모른대요. 엘베도 무서워서 혼자 못 타던 아이가 초1 입학 후 1주일 만에 혼자 등교한 베프를 보더니 그다음 날부터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서 어차피 공부방은 그만 다니려고 했어서 다른 공부방으로 옮기려구요.

 

줄넘기 학원에 같이 다니는 6학년 언니가 줄넘기를 너무 잘하고 예쁘다고 교문 앞에서 만나서 매일같이 등교해요. 저희 아이랑 그 베프 + 6학년 언니 두 명 4명이 매일같이 등교한대요. (6학년 언니들이 뭐 재밌다고 1학년 아이들이랑 같이 등교를 하는지, 혹시나 심부름 같은 걸 시키진 않는지 걱정돼요.) 줄넘기를 끊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요즘 하교 후 (하교 후는 할머니가 봐 주세요) 집에 오면 가방만 내려놓고 놀이터 가서 혼자 논다고 나간대요. 베프나 언니랑은 같은 아파트가 아니라 밑에서 만나지는 않구요. 살짝 보니 진짜 혼자 그네 타고 있더래요. 집에 올라왔다가 좀 있다가 다시 내려간대요. 얼마 전, 사람 없을 땐 핸드폰으로 자기가 춤추는 영상도 많이 찍어놨더라고요. 왜 이럴까.. 왜 혼자..? 싶어요...

 

학교에선 절친이라고 2명이 있는데 여자 셋이라 둘과 하나 편먹어 티격해요. 둘 중 한명이 위에서 나온 베프라는 친구인데 양쪽으로 붙으며 한명씩 이간질시키고 혼혈아라 예쁘게 생겨서 본인이 어딜 가나 주목받아야 하고 주목받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자기는 스페인 사람이다 예쁘다 하면서 인싸의 기질이에요. 저희 애는 덩치는 큰데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저희 아이가 요즘 거짓말을 하는데 표정 하나 안 바뀌고 거짓말을 해요... 자기가 억울하다는 듯이 눈물을 흘리면서... 이건 진짜 큰일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

 

친구는 좋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고 줄넘기 학원을 다니며 언니들한테도 잘 보이고 싶고 우상인 언니처럼 되고 싶은 마음 같은데 입학한 지 고작 두 달 만에 이런 상황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까요?

 

 

 

A. 입학한 지 두 달 만에 아이의 변화가 너무 급작스럽고 당황되시지요. 아동의 발달 단계상 학령기에 들어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기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켜 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다만 둘둘님의 자녀의 경우 변화의 폭이 크고 친구들을 무조건적으로 따른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글을 통해 둘둘님은 이러한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 여기고 고쳐주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이를 잘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크신 듯합니다.

 

'친구는 좋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고, 줄넘기 학원을 다니며 언니들한테도 잘 보이고 싶고, 우상인 언니처럼 되고 싶은 마음 같은데...'라고 쓰신 대목을 보니 둘둘님은 이미 아이의 마음을 읽으신 것 같아요.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 마음이 읽혀지고 이해되셨다면 그 부분을 아이에게 직접 알아주고 수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고 평가하며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행동하는 마음을 이해받을 때 비로소 엄마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또한 가까운 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아이의 기질 및 성격적 특성을 파악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행동과 관련한 아이의 기질과 특성을 알면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고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거절의 경계선"을 설정해주세요.

1. 결과 중심의 훈육 대신 '거짓말 속 숨은 감정' 먼저 읽어주기

아이가 눈물까지 흘리며 완벽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잘못을 숨기거나 인정받고 싶은 불안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이때 사실 여부를 따지며 다그치기보다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하면 혼날까 봐 무서웠구나"라며 숨은 감정을 먼저 짚어주세요. 마음을 들킨 아이가 안도감을 느낄 때 비로소 부모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고, 방어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리게 됩니다. "엄마는 항상 네 편이니까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라는 신뢰를 주어 아이가 안전함을 느끼게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을 고치기 이전에 아이의 억울하고 위축된 마음을 부모가 온전히 수용해 줄 때 정직한 소통이 시작됩니다.

 

2. '혼자만의 시간'을 존중하되, 단둘이 나누는 밀착 대화로 자존감 채우기

집에 오자마자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거나 영상을 찍는 행동은 학교에서 소진된 에너지를 충전하는 아이만의 방식입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와 맞추느라 내성적인 아이의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혼자 있는 시간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밖에서 충분히 숨을 고르고 돌아왔을 때, 부모님은 아이와 단둘이 따뜻한 간식을 먹으며 온전한 주목을 선물해 주세요. "오늘 하루도 애썼어", "네 덩치가 큰 만큼 마음도 참 넓고 멋지다"처럼 고유한 존재 자체를 아낌없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사랑을 가득 채우면, 밖에서 타인에게 과도하게 맞춰가며 억지로 인정을 받으려던 강박이 서서히 줄어듭니다.

 

3. 부당한 요구에 대응하는 '거절의 경계선'을 역할극으로 연습하기

2학년 언니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것은 관계에서 미움을 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또래 압박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도록,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구체적인 거절 대사를 역할극으로 연습해 보세요. 부모가 언니 역할을 맡고 아이가 "미안하지만 내 간식은 내가 먹을 거야", "등교는 친구랑 둘이 갈게"라고 말하는 훈련을 합니다. 무조건 잘 보여야만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아님을 배우고, 불편한 감정을 당당히 표현하는 사회적 기술을 몸소 터득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지키는 단단하고 건강한 마음의 경계선을 세워나가게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

 

)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

[참고문헌]

김연수, & 이지은. (2021).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또래 관계 스트레스가 심리적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 부모 지지의 조절효과. 한국아동학회지, 42(3), 85-98.

박미정, & 최형성. (2019).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 및 사회적 기술이 아동의 또래유능감에 미치는 영향. 한국보육지원학회지, 15(4), 213-231.

정소영, & 김지현. (2020). 초등학생의 외현적·내재적 자존감과 거짓말 행동 간의 관계: 사회적 바람직성의 매개효과. 아동학회지, 41(5), 113-125.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상아

* 이미지 참고: Pixabay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서울 강남구 선릉로76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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