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기타

[온라인상담: 고2 딸아이가 정상 체중인데도 굶으며 다이어트를 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작성자박상아|작성시간26.06.20|조회수2 목록 댓글 0
아이의 지나친 다이어트가 걱정돼요.

 

Q. 고등학교 2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요새 제 아이 때문에 밤잠을 설칠 정도로 걱정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우리 아이는 제 눈에는 물론이고, 객관적인 신체검사 결과로 봐도 전혀 비만이 아닌 아주 정상적인 체중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자신이 다른 친구들보다 뚱뚱하다며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굶다시피 하거나, 어쩌다 음식을 조금 먹으면 살이 찔까 봐 극도로 불안해하며 무분별하게 다이어트 약을 찾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날씬해야 능력이 있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인지, 살이 조금이라도 찌면 인생이 실패하는 것처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고등학생 시기라 친구 관계도 예민할 텐데, 외모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뒤처질까 봐 더 집착하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밥을 안 먹겠다고 고집을 부릴 때마다 집안 분위기가 엉망이 되는데, 부모로서 아이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가르치고 소통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A. 어머니, 정상 체중임에도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고집하는 따님을 보며 마음이 얼마나 타들어 가셨을지 깊이 공감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날씬함'을 미의 기준을 넘어 높은 지위나 철저한 자기조절력의 상징으로 왜곡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친밀한 대인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한 발달과제인 시기라, 아이들은 매력적인 외모가 관계 성취의 필수 조건이라고 오해하여 섭식장애나 비만공포증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때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가정 내에서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언급을 전면 중단하시고, 식사 자리에서 다툼을 피하셔야 합니다. 굶는 것은 통제력이 아니며, 진짜 자기조절력은 내 몸의 건강을 스스로 주도적으로 다스리는 것임을 알려주세요. 미디어가 보여주는 마른 몸의 허구성을 함께 비판적으로 짚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대인관계의 핵심은 외모가 아닌 배려와 진정성 있는 소통임을 가르쳐주시고, 아이가 외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존재 자체로 사랑받고 있다는 '무조건적인 안전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병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나는 어떤 모습을 하든 부모님에게 조건 없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무조건적인 안전감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1. 가정 내 '외모·체중 관련 대화'를 전면 금지하고 편안한 식사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아이의 신체상 왜곡을 바로잡는 첫걸음은 일상에서 외모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부모님부터 칭찬이든 걱정이든 자녀의 몸매, 몸무게, 얼굴에 대한 모든 언급을 전면 중단하셔야 합니다. "살 빠졌네" 같은 무심한 칭찬조차 아이에게는 날씬해야 한다는 강박과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사 시간에는 아이가 먹는 양을 감시하거나 억지로 먹이려고 감정적으로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음식을 거부할 때 비난하면 식탁이 공포의 공간이 되어 섭식 거부 증상이 더욱 심해질 뿐입니다. 가정은 체중계 숫자로 평가받지 않고 온전히 쉴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대피소가 되어야 합니다.

 

2. 미디어 속 마른 몸의 허구성을 짚어주고, '진짜 자기조절력'을 재정의해 주세요.

청소년기 아이들은 소셜 미디어 속 보정된 마른 몸을 정상적인 기준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스마트폰 속 인플루언서의 몸매는 사진 보정 기술이 만든 비현실적인 결과물임을 함께 대화하며 짚어주어야 합니다. 사회가 날씬함을 자기관리의 상징으로 왜곡하더라도, 무조건 굶는 것은 통제력 상실일 뿐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진짜 자기조절력이란 외부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내 몸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다스리는 능력입니다. 체중계 숫자 대신 자녀가 가진 내면의 장점, 성품, 재능을 구체적으로 찾아내어 자주 칭찬해 주세요. 잘못된 미적 가치관을 부모가 걸러줄 때 자녀가 사회적 압박에 저항할 심리적 뼈대가 생깁니다.

 

3. 또래 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읽어주고, 조건 없는 사랑과 안전감을 선사해 주세요.

아이가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이면에는 '날씬하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깔려 있습니다. 친구 관계를 지속시키는 진짜 열쇠는 외모가 아니라 배려와 진정성 있는 소통임을 인지시켜야 합니다. 아이가 예민하게 굴 때 행동을 지적하기보다 외모 불안감에 갇힌 아이의 속마음을 먼저 따뜻하게 읽어주세요. 가정 안에서 자녀가 "나는 어떤 모습을 하든 부모님에게 조건 없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무조건적인 안전감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집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울타리임을 깨달은 아이는 외모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강박을 내려놓고 건강한 자아존중감을 회복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

 

)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유치원 정교사사회복지사보육교사 등

 

인터뷰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초등 사회성 수업이향숙 외 공저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

 

[참고문헌]

김윤희, 장유경. (2014). 어머니의 정서조절 능력 및 정서표현성이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에 미치는 영향. 아동학회지35(4), 101-118. (부모의 감정 모델링 및 나 전달법이 아동의 정서조절과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박성연, 김상희. (2009). 어머니의 감정 수용적 양육태도와 아동의 정서 표현성 및 공격성 간의 관계. 한국가정관리학회지27(5), 115-128. (감정 수용과 공감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공격성 및 분노 조절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검증한 연구)

이정미, 이은희. (2017). 부모의 감정코칭 양육태도가 아동의 정서표현 능력과 또래 관계 및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정서 단어 인식의 매개효과. 아동가족치료연구16(2), 45-63. (다채로운 정서 단어 교육이 공격성을 줄이고 또래 관계 능력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상아

* 이미지 참고: Pixabay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서울 강남구 선릉로76길 7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