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섬
정곡 이양우
묻 사람들 속에 살아도
문득......
혼자임을 깨닫는 때가 있네!
웃음소리 넘치는 저 거리 한복판에서도
심정은 외딴 섬 하나라오
일렁이는 파도는 기억을 밀어오고
바람은 그리움을 흔드느라!
하지만 섬이 있어서 바다가 깊어지듯이
고독이 있어서 인생은 자기 영혼을 만난다는 것
그러나 고독은 외로움만은 아닐지라
어쩌면 나 자신을 깊이 성찰하여 들여다보는
침묵의 공간이기도 한 것
나의 인생에서 꿈같은 풍경으로 고독조차도
한순간에 슬픔이 아니라 몽환적 신비로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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