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기도
(권곡眷榖) 박정현
하늘에는 꽃구름이 고요히 흘러가고
들녘마다 초록 물결 바람 따라 춤추네
오솔길 곁 연못에는 맑은 물결 일렁이며
연꽃 한 송이 피어나 세상을 밝히 누나
돌아보면 살아온 길 가시밭도 많았건만
숱한 시련 견디어 내며 향기 품어 왔구나
진흙 속에 뿌리내려 더 맑은 꽃피워내니
그 모습이 아름다워 절로 고개 숙여지네
오늘도 그대 품 안에 잔잔한 미소 머금고
가슴 깊은 아픔마저 연분홍빛 감추었네
햇살 따라 환히 웃는 고운 자태 바라보며
감사와 사랑 담아서 두 손 모아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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