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자네는 전생이나 지금이나 가벼워서 딱 좋아! 침대에서도 안기 딱 좋은....
쇼팽: 그만 거기까지 하게. 결혼 기념일 날 할만한 소리는 아닌 것 같아. 아무튼 날 침대로 데려가 주겠나? 결혼 기념일이니 자네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겠네!
텔레비전에서 뱀파이어 영화를 보더니 뭐에 꽃힌건지, 리스트는 며칠 째 내 목을 계속 쳐다보더니 자꾸 물려고 시도한다. 문뜩 쇼팽은 그가 인간이 아닌 진짜 뱀파이어였으면 그에게 목을 물리려고 줄 선 여자만 수십명은 되었을거란 생각에 웃겨서 미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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