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만들 수 있었으면서.... 그 괴상한 기모노 혼종 민소매 한복은 생각만 해도 괴랄하다. 이제 한국팩만 좀 내줘!
쇼팽: 이봐 리스트, 굳이 이런 차림으로 여장을 하고 나이트 클럽에 가야되나?
리스트: 하지만, 여성은 새해맞이 기념으로 술안주가 무제한 공짜란 말일세! 왜 남성만 돈을 내야 하는 거지?? 이러고 가면 우리가 여자인 줄 알거야!
쇼팽: 그래, 그리고 사람들은 생각하겠지. 여자치고 목소리가 너무 굵고, 키가 지나치게 크고, 수상하게 가슴이 납작하며 근육이 많은 사람이 왔네? 라고! 차라리 새해를 맞아서 금주를 시도할 생각은 없니? 이 알코올중독자야.
남자; 저....아까부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거기 갈색머리 하얀 피부의 아가씨, 딱 제가 원하던 이상형인데....전화번호를 주실 수 있으신가요?
쇼팽: X이나 까고 꺼져, 가슴 부분이 터질 것 같아서 숨막히니까.
(여자 한복은 솔직히 북한 옥류관 종업원, 기생 느낌이 나서 별로였다)
어딘지 파란 모자를 세트로 씌워줘야 할 것 같은, 성균관 도령 스타일 한복. 도령치고는 나이가 너무 많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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