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보물 수집한다고 술라니에서만 살았더니, 계절팩을 사놓고도 우산을 한번도 못 씌웠어요! 우산 종류가 많은 줄 처음 알았네요!
꽥꽥! 노란 오리 우산- 어린이날, 가게에서 오리 우산을 보고 첫눈에 반한 모차르트. 마에스트로의 옷을 잡아당기고 채소 요리를 남기는 극단적 시위(?)끝에 쟁취한 마에스트로,블러피 다음 가는 소중한 보물!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비가 내리지 않아 보물을 사용할 기회가 없어 늘 시무룩한 모차르트!
나 수박 먹고싶어 우산- 남자가 살았던 전생에는 수박이 없었다. 그리고 심즈 세계에서도 수박이란 과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박 모양의 우산은 존재하는 아이러니! 남자는 우산을 보면서 수박이라는 상상 속 과일을 언젠가 먹어보기를 꿈꾼다. 그런데 수박이 뭐지??
현실에서도 흔하디 흔한 무지개 우산- 인간세계에서 한때 유행했던 무지개 우산. 언젠가 부터 심즈 세계에서도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단 심즈세계에서 이 우산을 자주 착용할 경우, 성 소수자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심들이 자신에게 축제를 함께하자며, 힘내라며(?) 이상한 축제 전단지를 나줘준다.
슈베르트: 아니 저기요?? 저 그런 성향 아니.... 제 연인이 남자인 건 맞는데!
봄의 벛꽃 우산- 리스트가 비 오는 날, 편의점에서 사다 준 우산. 아무거나 집어 온거라 어쩔 수 없다나? 이 소름끼치는 핑크색 꽃무늬가 처음에는 싫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나쁘지많은 않은 것 같다. 베토벤씨가 내 우산을 볼 때마다, 진짜 여자가 된 거냐며 놀려대는 것 빼고는....
노랑 우비 소년- 비 오는 날 횡단보도를 무단횡단 해도 차에 치일 확률이 1%인 심 생명 보호 의상.
남자- 저기 거, 아름다운 금발머리 아가씨! 핑크빛 우비가 매력적이군요, 저랑 차 한잔 안 하실래요??
모차르트= 에? 저요? 어떤 차 사주실건가요?? 난 차보다 쓴 아메리카노가 더 좋아요!!
남자= 에이 남자였어? 퉤! 똥 밟았네, 아침부터 재수없게! 왜 남자가 쓸데없이 머리를 기른거야? 좀 자르고 다녀!!
야호 난 자유야!- 프리즌 브레이크 심즈. 빗속에서 자유를 느끼며 춤추는 핑크빛 영혼의 음악가
우산 없이 빗속을 마구 달려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다. 역시 이 우비가 마음에 들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남자. 경찰이 옆에서 풍기문란으로 벌금 물리기 전에 집에 가라며 툭툭 건드리지만, 자유로움에 취한 남자에게는 경찰 따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애인을 기다리는 개구리 왕자= 쇼팽은 저 우비를 입은 리스트를 보고 장난삼아 개구리냐고 물었다. 그러자 리스트는 장난으로 말했다.
리스트: 개구리 왕자에게 키스해 주실래요? 키스해 주면 인간이 되어 당신을 기쁘게 해드릴께요!
쇼팽: 꺼져, 불에 개구리 웰던으로 구워 먹기전에.
리스트: 비 많이 오는데 오래 기다렸지? 늦어서 미안해!
쇼팽: 괜찮아, 그나저나 뭐 먹고 싶어? 난 배고파!
리스트: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건 너!
쇼팽: 비 오는 날 먼지나게 맞을래? 아니면 프라이팬 위에 기름 두르고 올라갈래, 느끼한 금발 개구리야?
난 소중한 우산이 있지만 너에게는 씌워주고 싶지 않아! 넌 우산 없지, 메롱~
어딘지 이상하게 해맑은 슈베르트.
누구 우산 씌워 주실분?- 불쌍하게 물에 젖은 생쥐의 소리없는 외침!
(우비 입고 물풍선 놀이)
모차르트: 내 물풍선을 받아라! 못 피하면, 나보다 피아노 실력이 형편없는 사람~
슈베르트: 악 차가워! 왜, 모차르트, 리스트씨도 나한테만 던져요? 옆에 다른 심도 있잖아요!!
리스트: 그거야, 당신이 제일 작아서 물풍선을 몸 전체에 골고루 맞힐 수 있잖아요!
슈베르트: 아이고 미안해요! 당신이 쓸데 없이 너무 커서 눈에 잘 보이네요~ 어쩔 수 없이 물풍선이 당신에게만 날아가도 이해해 주실꺼죠??
복수 성공으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를 짓는 심.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다.
놀이 도중 갑자기 나타난 벌떼. 웬 커다란 노랑 진달래가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니, 벌들은 저 진달래에 꿀이 많이 들어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바람 불면 현실적으로 뒤집히는 우산. 곧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었고 남자의 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허수아비: 어? 토네이도에서 인간이 나타났네? 그렇구나! 너 도로시 맞지? 여자같이 생겼으니 딱 도로시네! 도로시야, 오즈의 성에 가서 내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하지 않으련? 내 소원은 말이다....
쇼팽: X까, 이상한 헛소리 말고 집에 가는 길이나 알려줘, 불태워서 고기 구워먹기 전에!
허수아비: 도로시! 성질 장난아닌데? 매력적이야! 나랑 결혼해줄래?
그 허수아비는 불태워졌고, 쇼팽은 맛있게 고기를 구워 배를 채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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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eppa 작성시간 21.06.06 그래서 그런지, 아일랜드에 살때 옷가게 가보면,
남자들건 다 카키색, 곤색, 회색, 까망색, 군대무늬패턴 ㅋㅋㅋㅋ
아니 진짜 칙칙한것들이 많아요 ㅠ
그마마 봐줄만한건 블랙앤 화이트에요.
좀 더 컬러풀한거 하면 오해 받는다네요…
글고 여자들건 완전 패셔너블 하고, 공주 스타일도 많구요 ㅋㅋㅋ
남녀 옷 매장 코너 보면 딱! 구분이 가요 ㅋㅋㅋㅋ
알랜드만 그런즐 알았는데, 영국에 가도..
미국 디즈니랜드에 갔을때도..남자거는..ㅠㅠ -
답댓글 작성자신경외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6.06 남자든 여자든 좋아하는 색깔로 마음껏 옷 입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ㅋㅋ 참고로 제 남동생은 가장 좋아하는 색이 핑크색이라고 하네요. 이유는 핑크색 복숭아가 가장 맛있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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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희재서 작성시간 21.06.10 쇼팽은 아직도 피골이 상접해 있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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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신경외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6.11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