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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생일 축하해요 마에스트로-먹기 아까운 케이크 cc

작성자신경외과|작성시간22.04.23|조회수334 목록 댓글 0

친애하는 살리에리 씨에게

 

 

살리에리의 생일을 정말 축하드려요! 비록 팬으로서 부자가 아니기에 비싸거나 화려한 선물을 줄 수는 없지만, 진심으로 당신이 태어난 날이 너무 기뻐요! 대신 당신에게 레스토랑 식사권을 보내드릴께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당신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으로부터

 

 

생일날 팬으로부터 레스토랑 식사권을 우편으로 선물받았다. 여기 스테이크가 엄청 유명한데! 신남과 두근거림으로 연인에게도 제자들에게도 같이 식사를 하자고 요청했으나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쇼팽&리스트- 식사요? 죄송해요! 저희는 데이트 갑니다~ 팬으로부터 디저트 카페 쿠폰을 받았거든요! 

 

 

베토벤- 식사? 영감탱이 당신하고? 내가 왜, 난 바빠. 당신하고 식사하다가 체해서 뒤질일 있어? 잔소리만 많고 고집불통인 영감탱이.

 

 

슈베르트- 죄송해요! 후원자 만나러 가기로 했어요. 에? 오늘이 무슨날이냐고요? 어....그냥 목요일 아닌가요?

  

에이 다 때려쳐,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 생일이 무슨 의미가 있어? 그래 네놈들은 나보다 인기가 더 많아서 매번 생일때마다 고급 선물상자를 받아들고 싱글벙글 웃지. 누가 나에게 선물 달래? 그냥 기억하고 축하만 해줘도 난 기뻐할거라고.... 그래, 인간들은 나를 더 이상 기억해주지 않아. 하지만 제자들이라도 내 생일을 기뻐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에라 술이나 마시자!

 

빌어먹을 인간놈들. 제자들 생일은 매번 기억하고 무덤 가서 추모해주면서 왜 내 생일은 기억해주지도 않는거야? 아마 인간 세상 내 무덤이 어딘지도 모르겠지! 나도 기억해달란 말이야! 그리고 난 모차르트를 죽이지 않았다고 으어어어어엉!!!!

 

아이: 엄마 저 아저씨 이상해, 술 마시고 혼자 울다가 웃어!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 난다고 그랬는데.

 

 

엄마=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아무튼 공부 안하고 맨날 놀기만 하면 너도 저렇게 되는거야.

 

베토벤: 영감탱이 확실히 나간 거 맞지? 하여간 속은 더럽게 좁다니까. 갱년기 마냥 삐치기도 잘 삐치고, 세상에 제자가 스승의 생일도 잊을꺼라 생각한거야? 실망인데. 아무튼 빨리 준비한 거 세팅하자!

 

 

사랑하는 나의 선생님께. 작은 프란츠가 준비한 선물이에요. 비록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주황색 상자를 보면 저인걸 알아보려나요? 제 선물을 기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그거 아시나요? 이 산더미 같은 선물들을. 선생님을 사랑하는 심들이 보내준것들이에요! 선생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곳의 심들은 선생님의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또한 당신도 진심으로 사랑하지요. 그걸 기억하면 이번 삶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울거에요!

 

 

자 트리 켠다! 하나 둘 셋~ 근데 왜 트리냐고? 크리스마스 지났다고 잡화점에서 싸게 처분하더군. 뭐 어때? 예쁘면 그만이지.

 

와 트리 불 켰다 불켰어! 반짝반짝 빛나는 트리는 모든 심들을 들뜨게 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생일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어도 좋아요! 빛나는 트리는 예쁘잖아요?

 

 

룰루랄라 트리 불켠 기념으로 댄스도 춰주는 리스트. 오우 예 흔들어!

 

그를 각자 다른의미로 사랑하는 두 심은 그가 빨리 돌아와 트리를 보고 기뻐해주었으면 합니다. 그가 놀라는 모습은 매우 귀여우니까!

 

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오늘 특별히 연인을 위해 그가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를 구워 보기로 합니다. 고급 쉐프가 만든 케이크도 물론 그가 눈을 빛내며 기뻐하겠지만, 연인이 직접 만들어준 케이크라면 더 좋아하지 않겠어요? 콘스탄체에게도 직접 만들어 준 적 없던 케이크, 오늘 그를 위해 굽습니다! 설탕은 최대한 달달하게 큰 주걱으로 10스푼! 그는 워낙 달달한 걸 좋아하거든요. 애들보다 더요! 귀엽지 않나요?  

 

 

정성껏 초를 꽂은 케이크가 반짝. 오 문을 열고 그가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들어오는 군요! 과연 그가 이걸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오 사랑스러운 나의 마에스트로 살리에리!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꽃가루를 준비해 뿌리며 해맑게 웃는 신의 사자. 은은한 조명과 눈이 부실 정도로 고급스러운 디저트 접시들 속 푸른 눈동자를 빛내며 웃는 그는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마에스트로.

 

 

애플 캔디 좋아하세요, 마에스트로? 이걸 만드느라 며칠전부터 남들 잠든 시간에 몰래 루이랑 손수 카라멜을 끓였어요. 여러번 실패해서 사과값으로 제 급료 절반을 날렸고 루이가 냄비를 폭발시켜서 같이 웃었죠. 저희의 정성을 담은 애플을 드셔보실래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낭만주의 식 케이크. 다 먹으면 당뇨병으로 급사하기 딱 좋은 과도한 달달함은 덤.

 

 

컵케이크와 롤리팝, 젤리빈! 과도한 달달함에 이가 아릴지경. 마에스트로는 커다란 밤하늘마냥 검은 눈동자를 이리 저리 굴려댑니다. 아 뭐 먼저 먹지? 제자들의 웃음과 축하 인사가 순간적으로 들리지 않았다. 아 빨리 먹고 싶어! 

 

 

이봐 영감탱이, 빨리 집으로 들어와줘야겠어! 레오 녀석이 당신 찾아오라며 난리를 치잖아! 빨리 최대한!!- Ludwig

 

 

밖에서 문자를 받고 허둥지둥 집으로 돌아오니 화려한 케이크와 웃음소리. 생일을 축하한다며 꽃가루를 날리는 제자들이 자신을 반겨주고 있었다. 살리에리는 그날 두번을 울었다. 첫번째는 자신의 존재를 기억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원망과 슬픔의 눈물. 두번째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눈물.

 

 

Buon compleanno caro Antonio! grazie per essere nato!-(사랑하는 안토니오 생일을 축하해요!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아이. 아이가 그를 보자마자 쪼르르 달려와 품에 안기더니 서툴고 귀엽게 이탈리아어로 축하인사를 옹알거린다. 아마 볼프가 가르쳐줬겠지. 제자들이 매일같이 속사포로 내뱉는 도무지 알아듣기 힘든 딱딱한 독일어의 향연속에서 간만에 들어보는 그리운 이탈리아어의 향기. 어린 시절 부모님 외에는 성인 이후 결코 이탈리아어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받은 경험이 없었던 마에스트로는 그리움과 행복을 느꼈고 아이를 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고마워요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

 

 

모차르트: 마에스트로 그거 알아요? 이 화려한 디저트! 초콜릿 케이크는 제가 만들었지만 이 디저트들은 모두 루이가 직접 사비로 산거에요! 세팅도 루이가 다 했다고요!

 

 

그의 말을 듣고 놀라 제자를 쳐다보자 제자는 얼굴이 홍당무마냥 새빨개진 채 구석에서 쭈뼛거리며 고개를 돌린다. 문뜩 이걸 구하기 위해 여자들이 주 고객인 프린세스 디저트 카페에서 여자들 틈새, 나 홀로 얼굴이 빨개진 채 줄을 서 있었을 그를 생각하니 어딘지 너무 웃겨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핑크색 리본과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린 커다란 상자를 들고 가는 루이라니 얼마나 웃겼을까?

 

 

베토벤: 흥 실컷 먹어라 영감탱이. 이 가게 디저트 먹고 싶어했잖아.... 여자들만 주로 가는 카페라는게 문제지만.... 직원이고 손님들이고 핑크색 상자를 든 나를 이상한 변태마냥 쳐다봤다고! 오늘만큼은 설탕 먹는 하마라고 하지도 않을 거고 설탕 많이 처먹으면 당뇨로 뒤질거라며 놀리지도 않을게. 실컷 먹어! 

 

 

맨날 말썽만 피워 자신의 혈압을 수시로 올려대면서도 오늘은 어딘지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제자. 뽀뽀라도 해주고 싶은 기분입니다.

 

케이크 앞의 동상이몽. 돈이 얼마가 들었을까? 파티용 유머는 뭐가 있었지? 케이크 먹는 곰돌이같은 영감탱이.

 

특별스샷- 케이크 한단을 더 높게 쌓았다면 결단코 슈베르트의 얼굴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빼꼼! 케이크 밖으로 쏙 튀어나온 조그만 난쟁이 버섯. 오늘도 묻혔다. 아 키 크고 싶어!

 

제자들이 준 폭죽을 터뜨려 보았다. 요란한 소음과 함께 색종이들이 사방으로 튀었다. 색종이를 뒤집어 쓴 채 깔깔대는 제자들이 모두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한 스승.

 

자체 셀프 축포 터뜨리기! 평소 애들이 집안에서 미친 듯 뛰어다니며 불어댈때는 괜히 짜증만 났으나 이상하게 오늘만큼은 소리가 즐거웠다. 뿌뿌!

 

그를 위해 축포를! 평소 트럼펫 소리가 마치 대포 소리 같다며 소름끼쳐하던 신의 사자도 오늘만큼은 미친 듯 나팔을 불어제끼며 뛰어다닌다. 살리에리는 그런 연인이 매우 귀여운 어린애 같다고 생각한다. 쓸데없는 19금  저질 유머나 남발하지 않고 말썽만 안 부린다면 누구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애지!

 

우리가 다시 만나 이렇게 즐거운 나날을 보낼 줄 누가 알았겠니? 이곳에는 더 이상 슬픔도 악질적인 소문도 나를 괴롭게 하던 고통과 비난도 모두 사라졌어. 새로 얻은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알 수 없으나 그저 즐겁고 행복한 기억만 갖고 살다 떠났으면 좋겠다.

 

 

슈베르트의 안경에 장난으로 생크림을 문지르며 렌즈에 정성껏 지문을 남기는 모차르트와 그런 그에게 엉덩이를 두들겨맞고 케이크 접시에 처박힌 채 깔깔대는 모차르트를 보며 그저 웃음만 짓는다.

 

소원 빌어야죠 소원! 멍하게 전생의 추억에 잠겨있던 살리에리에게 제자들은 눈을 빛내며 소원을 묻는다. 기대하는 눈빛 속 살리에리는 그저 빙긋 웃으며 마음속으로 빌었다고 말한다.

 

 

신이시여 이번 생에서는 모두가 슬픔도 질병의 고통도 없이 못다 이룬 것들을 하다가 사이좋게 미련없이 늙어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노인이 되서도 젊은 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웃을 수 있기를 바라고 설령 제가 먼저 죽음을 맞는다고 해도 자신을 바라봐주며 웃는 제자와 연인의 손을 잡고 웃으며 눈을 감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못나고 새카만 신자의 기도를 부디 들어주시기를.

 

생일 축하합니다! 그가 초를 불자 주변에서 박수를 쳐주고 약속이나 한듯 파티용 장난감을 돌린다. 왠지 나보다 너희들이 더 신난것 같구나?

 

다들 장난감을 들어요! 그를 위해 축배를 들고 장난감을 돌립시다!

 

쇼팽은 정성껏 그를 위해 준비한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폴란드어 노래를 알아듣지 못해 소리소문없이 묻혔다.

 

저도 들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돌리고 있나요?

 

잔소리 많고 고루한 영감탱이의 무병장수를 위하여!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기를!

 

슈베르트가 실수로 방향을 잘못 조준한 폭죽. 자신에게 날아들어오는 색종이를 본 리스트는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아 내 얼굴은 역시 아름다워....

 

이 순간만큼은 숨이 차서 폐가 찢어져도, 피를 토해도 즐거울꺼야! 요란하게 나팔 소리를 더해봅니다.

 

야 빨리 잡아! 빌어먹을 영감탱이가 또 승천하려고 하네. 아무리 기분이 좋아도 마법은 제어할 줄 알아야 하는거 아니야? 저러니 아무도 기억 못하고 잊혔지.

 

딸꾹! 제자들과 함께한 포도주 만찬. 어딘지 얼굴이 달아오른다. 평소 술 따위는 거들어보지도 않았건만. 이상하게 포도주를 마시니 기분이 좋아지고 뭐든 할 수 있을것만 같은 자신감이 마구 샘솟는다. 아 이래서 루트비히가 매일 술 마시다 병 걸려 죽었었구나!

 

 

사랑하는 나의 선생님. 이거 받아주세요! 전부터 읽고 싶어했던 소설책을 구했어요. 아마데우스의 은밀한 취향!

 

난 줄만한 게 없는데. 케이크 구하느라 내 모아둔 비상금을 모두 거덜내서 말이야! 대신 내가 뽀뽀해줄까? 아니면 생일 기념으로 엉덩이라도 주물러줘야지!

 

 

생일날 제자로부터 괴상한 선물을 받았다. 아마 오늘밤 꿈에 나올 것 같아 끔찍하다. 윽! 신이시여 제가 그렇게 미웠나요?

 

떨어져 주세요! 루트비히, 당신 몸에서 담배 냄새가 난단 말입니다! 제발 이런 장난은 치지 마세요!

 

선배? 아니 루트비히 판 베토벤! 한번만 더 그런 장난 치면 제 스킬 손으로 엉덩이 찜질을 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생에서 말 안듣는 초딩들을 줘 팰때도 참 유용한 스킬이었죠. 어디 그 어린애보다도 못한 당신에게는 스페셜 코스로 더 강도를 높여야겠군요!

 

윽 엉덩이 찜질 싫어! 장난은 그만두고 도망가기로 합니다. 옛날의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어디가고 웬 여우 같은 마누라가 서 있는거지? 근데 화내는 모습도 귀엽네.

 

조심스레 준비한 반지를 건네며 사랑을 속삭입니다. 이 빛나는 백금 반지만큼 우리의 사랑도 빛났으면 좋겠어요 나의 마에스트로!

 

 

신의 사자가 악마와 함께해도 되는 것일까. 만약 신이 다시 한 번 그를 일찍 부르길 원한다면 난 내 영혼이라도 악마에게 파는 한이 있어도 결코 뺏기지 않을거야. 그는 늙어서도 아니 죽어서도 내 것일거야! 조심스레 그가 선물한 반지를 낀 채 굳게 다짐합니다.  

 

모차르트: 그냥 이 순간을 즐겨요. 이곳에서는 더 이상 당신이 저를 독살했다고 헛소문을 퍼뜨려 괴롭히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저희를 옭아매던 귀족과 주교들도 없어요! 오로지 우리의 자유의지 만이 함께합니다. 자유의지로 우리만의 음악을 자유롭게 만들고 서로를 택하죠. 저는 당신을 택했어요. 그저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당신 말고는 없었는걸요?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나의 사랑하는 파파!

 

 

살리에리: 당신이 그런 호칭을 쓰는 걸 보니 바라는 게 있는가 봅니다? 뭔지는 알 것 같다만.... 아무튼 저도 눈에 들어왔던거는 붉은 코트와 바람결에 흔들렸던 귀여운 꽁지머리, 장난스럽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푸른 눈동자 뿐이었습니다만?

 

 

둘은 그저 말 없이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여전히 요란한 폭죽이 터지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는 그저 고요한 침묵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잊혀진 유아는 그런 부모들을 바라보며 늘 부모 방문 앞에서 들었던 익숙한 소리를 중얼거린다. 하스파, 하스파 블러피 블러피....

 

우왕 케이크 존맛! 우물거리며 케이크를 비우는 볼 빵빵한 마에스트로. 마음만 같아서 그는 저 간식들을 한번에 모두 먹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름돋는 치과의 공포와 치료비 걱정에 오늘은 그저 케이크 세판과 막대사탕 2개, 설탕 10스푼을 듬뿍 넣은 코코아 한 잔으로 밤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어이 영감탱이 방심했네? 생일 주인공이 먼저 잠에 들다니. 생일빵 거하게 줄게! 나 그림 제법 잘 그렸지?

 

 

빌어먹을 루트비히 판 베토벤!!! 이거 유성 페인트라 잘 안 지워지잖아! 저놈때문에 내가 더 늙어요 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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