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심즈4]강아지와 고양이 키우기의 시작-평화로움

작성자신경외과|작성시간22.12.05|조회수156 목록 댓글 0

애완동물 분양 신청하셨죠? 강아지 2마리, 고양이 한마리! 

 

 

관리인은 프로다. 의뢰받은 집에 거주하는 거주자들의 복장과 말투, 외모, 생활 수준등을 체크 후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를 꼼꼼하게 평가한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저 동물들은 사랑은 많이 받겠지만, 괴상망측한 일들도 많이 겪겠구나....

 

 

커플마다 한 마리씩 맡아서 키우기로 결정한 순간. 어떤 동물을 고르지? 그 순간, 유독 털이 눈마냥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리스트를 향해 다가와 보라빛 눈을 빛내며 꼬리를 흔들었다. 무언가에 홀린 듯 리스트는 망설임 없이 하얀 강아지를 안았다. 내가 너의 주인이 되어주마!

 

 

프란츠 리스트, 하얀 생명체에게 영혼을 빼앗기다. Franz Liszt perd son âme au profit d'une créature blanche.

 

 

자주빛 눈이 유독 빛나는 하얀 강아지에게 마음만 같아서는 쇼팽이라는 이름을 붙혀주고 싶었다. 하지만 암컷 강아지에게 내 이름 붙히고 성희롱하면 패 죽여버리겠다는 여우같은 마누라(?)의 잔소리가 무서워 즉시 머리를 굴려 다른 이름을 생각해 본다....

 

 

이 강아지는 하얀 털로 인한 우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답니다. 파트너분께서 우아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면 매우 잘 맞을겁니다. 물론 가끔 앙칼지고 도도한 편이지만, 그것도 이 강아지만의 매력이지요!

 

 

고심끝에 리스트는 이름을 불렀다. 옥타브? 어때 좋지! 우아하고 모든 음악의 기원. 음악가에게 딱 어울리는 이름 아니냐?

 

 

친애하는 마에스트로, 나를 길들여 주시겠습니까? Lieber Maestro, kannst du mich zähmen?

 

 

먹보에 방구석 게으름뱅이라고요? 특징을 들은 마에스트로는, 바로 옆 소파에 팔을 괴고 누워 낄낄댄 채 감자칩을 먹으며 만화를 보는 연인을 보고 피식 웃었다. 좋아, 넌 내가 키워주마. 이름은 볼프!

 

 

작은 고양이를 안은 작은 주황 버섯. Kleiner orangefarbener Pilz, der eine kleine Katze hält

 

 

부드러운 회색빛 털, 청록빛의 매서운 눈동자. 속을 알 수 없는 고고함. 한 없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자신의 연인을 떠올린 슈베르트는 새끼 고양이를 손에 쥐었다. 내가 널 사랑해줄께!

 

 

귀여운 생물체를 안고 있는 작고 귀여운 남자. 얼굴을 부비자 고양이 역시 얌전히 그의 얼굴에 코를 갖다댄다.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 이름을 뭘로 지어줄까? 일단은 나랑 비행기 놀이부터 하자! 슈웅~

 

 

아기 고양이는 슈베르트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통통한 남자의 얼굴에 발을 갖다대고 꾹꾹이를 시전하자 남자의 얼굴에서는 기분 좋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여기 집사가 귀엽네, 잘 지내보자 집사야!  

 

 

 

평화로운 밤.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서로를 탐색하는 강아지와 고양이. 멍멍! 야옹! 너는 어떤 종족이니??

 

 

저런! 체르니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리를 매우 싫어합니다! 

 

 

거대하고 검은 상자 괴물. 괴짜 집사가 괴물의 하얀 이빨을 누르자 괴물에게서 기괴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무섭다 냥!   

 

 

안녕 강아지 강아지! 고양이가 어떻게 우는 지 알려줄가? 야옹!

 

 

생명의 소중함에 한창 눈을 뜬 유아. 작은 생명체를 품에 꼭 안은 모습이 매우 귀엽습니다. 털이 푹신하고 인형 같아요!

 

 

캣타워는 내 집이다 냥! 

 

 

자신의 주거지를 절대 사수하는 아기 고양이. 절대 안 뺏길거야! 

 

 

조그만 몸으로 낑낑대며 까치발을 들고 스크래치를 벅벅!  피아노에 스크래치를 냈더니 회색머리 괴짜가 날 죽일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기에 눈치를 보며 조심조심....

 

 

품위있는 고양이는 집사들이 깜빡 잊고 밥을 안줘도, 사랑나누기를 하는 동안에는 얌전히 기다릴 줄 아는 법. 도대체 이상한 소리를 내고 땀을 흘리는 저 이상한 합체놀이는 뭐가 재밌는 거지....

 

음악 소리 싫다 냥!- 베토벤의 끔찍한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견디다 못한 체르니는 도망가기 스킬을 시전합니다!

 

 

친애하는 루트비히, 누구나 다 아는 그 끔찍한 바이올린 실력으로 죄 없는 연약한 동물의 귀를 테러하는 짓은 그만두고 이거 줄 테니 방 청소를 하거나 고양이랑 놀아주는 건 어떻습니까?

 

 

쳇, 나름 열심히 연습한건데....투덜대며 베토벤은 장난감을 들었다. 조심스레 놀아달라며 자신의 스타킹을 물어뜯는 고양이를 먼저 떼 놓는다.

 

 

친애하는 체르니군. 혹시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나? 정말 미안하네. 우리 딸이 자네 이름을 꼭 고양이에게 붙혀주겠다고 우겨서 말이야. 아마 피아노를 연습하면서 자네에게 쌓인 게 많은 모양이지. 뭐, 그래도 바이엘이나 하농보다는 낫지. 자 그럼 체르니? 나랑 낚시 놀이나 하자!

 

 

 

어떻게든 깃털을 잡겠다며 낑낑! 귀엽게 까치발을 든 고양이는 베토벤에게 웃음을 주기 충분했다!

 

 

심들이 특수한 감정 상태일 때마다 변하는 레이저 포인트의 모양. 사랑나누기로 몸이 달아오른 남자는 하트 모양을.

 

 

자신감으로 넘쳐나는 남자에게서는 별 모양의 레이저 포인터가 고양이를 반겨준다.

 

자 체르니? 삑삑! 이 공 던져줄테니까 한 번 놀아보겠니? 어때 갖고 싶지!

 

 

고양이는 공이 마음에 들었는 지 이리저리 주무르며 혼자 잘도 논다. 귀엽다....

 

가끔 심심할때는 연약한 생명체에게 겁주는데  한껏 재미를 붙힌 베토벤.  왁! 하고 소리를 지르며 다가가자 동물들이 깨갱대며 기겁하고 도망치는 모습이 그렇게 웃길수가 없었다.

 

 

주인이 겁을 주든 말든 코웃음을 치며 친밀감 쌓기에 열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 종족은 다르지만 우리는 서로 친해요!

 

 

대충 슈베르트는 내꺼니 동물 주제에 함부로 애교 부리지 말라며 화내는 모습. 물론 동물들은 속사포같은 독일어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강아지- 멍멍!( 저 주인은 뭔가 이상해!)

 

 

고양이- 야옹!( 신경쓰지마 원래 미친X이야. 저번에는 내 사료를 시리얼인줄 알고 우유에 말아먹었어! 맜있었다나?)

 

 

 

사랑하는 동물들을 위해 가정용 에센스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이 기계 하나면 나도 동물 과학자?

 

 

재료를 넣고 빨간 버튼을 누르고.... 

 

이 산성 용액을 처음 비커에 집어 넣으면....

 

펑! 마에스트로의 과학 실험 교실 끝!- 아마 이 약을 동물에게 주면 몸이 폭발할지도 몰라....

 

 

작은 몸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구나 모차르트! 커다랗고 귀여운 눈동자, 살짝 내민 혀까지. 그래 나도 사랑해 모차르트! 

 

 

내가 좋아요 그 건방진 강아지가 좋아요? 내 이름 강아지에게 붙혀놓고 부르면 재밌나요?? 나도 강아지 만큼 애교 잘 부릴수 있어요!

 

 

자기랑도 놀아달라며 화내는 금발머리의 어린이는 잠시 무시한 채 강아지의 귀여운 애교에 푹 빠져봅니다. 친애하는 모차르트, 심심하면 그렇게 화낼시간에 극장에 악보나 빨리 써서 제출하는 건 어떻습니까? 

 

 

볼프, 오늘은 나랑 목욕하자. 내가 너를 깔끔하고 멋있게 씻겨주마!

 

사랑스러운 것. 좀 가만히 있으렴! 그래도 너가 물을 좋아해서 다행이구나. 

 

 

그를 졸졸 쫒아와 자기도 씻겨달라며 옷을 벗은 채 투덜거리는 금발머리의 어린이도 보였지만 웃으며 무시해봅니다.

 

 

목욕을 마친 강아지가 물을 털고 자신의 슬리퍼에 오줌을 싸고 있음을 보았을 때 당황....

 

 

목욕 잘 했으니 상으로 비스킷을 주마! 먹고 싶지? 얼른 오렴!

 

 

넌 이런 거 못하지? 간식이 먹고 싶어 왔구나? 한 2시간만 기다리렴. 남은 침대 코스도 마저 수행해야 하니까! 마에스트로는 지금 내꺼야. 이제 알았니? 건장진 강아지.

 

 

 

저녁 노을 아래, 강아지를 안은 쇼팽- Chopin avec un chien sous le coucher du soleil

 

 

작은 생명체가 다칠까 조심조심, 손가락으로 털을 간질여주자 움찔거리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전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아플때나 건강할때나 항상 나에게 웃음을 주었던 조그만 생명체. 나를 닮은 자주빛 눈동자는 매우 아름다웠다. 

 

내 손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모양이구나? 오늘 팬으로부터 향수를 선물받았어! 포도향 향수라는데 재밌지 않니?  

 

 

경쾌하게 피아노를 쳐 주자 몰려와 자리를 잡고 연주를 들어주는 강아지들. 강아지들의 몸이 점점 더 빨리 돌고, 남자의 손가락 역시 점점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희들을 위한 강아지 왈츠란다. 어떠니?

 

평온하게 자수에 집중하는 남자의 발치, 바지자락에 코를 묻고 킁킁대며 얼굴을 부빈 채 놀아달라고 귀엽게 보채는 강아지. 

 

옥타브, 너 축구공 좋아하니? 이거 던져줄께 놀자!

 

 

공을 던져주자 강아지는 뭐가 좋은지 신나게 달려들어 물기 시작한다. 자 이제 내 악보는 그만 물어뜯겠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