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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화창한 오후 공원에서 라이딩+ 양반다리로 앉아서 할 수 있는 것들

작성자신경외과|작성시간23.02.18|조회수466 목록 댓글 2

햇살이 평화로운 어느 오후. 각종 이동수단을 타고 레이싱을 즐기며 바람을 맞이해 봅시다. 기차도 자동차도 그저 그래픽이나 장난감으로만 접할 수 있는 불쌍한 심들을 위하여. 뚜벅이로만 살게 하면 너무 불쌍하니까!

 

 

다들 준비됐니? 자유롭게 공원을 날아다니는거야. 다시 태어난 인생인데 스릴 좀 즐기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이봐 같이 가!! 각자 제비뽑기로 고른 이동수단은 다르지만, 어떻게 해서든 먼저 간 친구를 쫒아 최선을 다합니다. 그나저나 나는 왜 하필, 휠체어가 당첨되서 이번 생에 청각장애인이 아니라 지체장애인 노릇을 하고 있는거냐!!

 

 

면허증도 없고 헬멧도 안 쓰고 보호장구도 없지만 심 세상에서는 지극히 합법입니다! 18세기 쥬스트콜과 퀼로트의 인간이 21세기의 세그웨이를 이용하다니, 이것이야말로 스팀펑크의 산물이 아닐까요? 물론 지나가는 뚜벅이 심들을 사뿐히 밟고 지나가도 별 탈은 생기지 않습니다.

 

 

멋진 산악 오토바이는 상남자의 로망! 물론 상남자보다는 거리가 먼 가녀린 미남이 정장을 차려입고 타도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배달이오! 자장면을 배달하러 온 배달부가  이런 복장으로 철가방을 들고  온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시겠습니까??

 

 

나 장애인 아니거든? 빌어먹을 꼬맹이들, 왜 자꾸 나한테 동전을 던지는거야!!! 뭐? 장애인이 왜 밖으로 나왔냐고, 건방진 꼬맹이들. 확 휠체어로 들이받아 하늘로 날려버릴까보다....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이러다 잘못하면 진짜 장애인이 될 수도 있을 지 모릅니다.

 

 

화관을 쓴 미남들의 세그웨이 부대. 어딘지 묘한 조합이 꽤 어울린다.

 

 

어....? 세그웨이를 탈 때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합시다.

 

 

완벽한 심 세상에 감히(?) 장애인이란 존재는 존재하지 않으며 옛날 퀴퀴한 곰팡내나는 역사서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일 지 모르지만, 심들의 색다른 스포츠 수단으로서의 휠체어 경기는 매우 인기가 있다. 특히 휠체어로 남을 들이받아 강이나 바다로 날려 보내기가 매우 유행이라고 한다! 이 놀음을 하다가 남자들 중 몇명이 진짜 장애인이 되어 매일 휠체어 신세를 졌다는 우스갯소리는 과연 진짜일까?

 

 

휠체어로 지나가는 심 치고 가기. 물론 그래픽덩어리가 다칠 일은 없으니 안심하고 밟아줍니다, 어차피 휠체어= 장애인 공식으로 인해 뭐라고 따질 심도 없지만요!

 

 

서로를 장애인으로 만들어주려는 친구들의 훈훈한(?) 모습

 

 

 

 

친애하는 슈베르트 씨, 이제 그만 포기하고 패배를 받아들이는 건 어떠신지요? 당신은 체스에 영 소질이 없다니까요! 참고로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은 라마 레스토랑의 포크 스테이크 입니다!

 

 

리스트씨! 저기 엄청 글래머한 비키니 여자가 지나가요!!!

 

 

 

어디? 어디? 리스트씨가 정신없이 눈동자를 굴리는 순간을 틈타 체스말을 바꿔치기 합니다. 단순한 인간, 그러니 쇼팽씨가 당신을 보고 뇌에 성욕만 들었냐고 비꼬지.

 

 

어 아무도 없는데요? 설마, 뭐 체스말 바꿔치기라도 한 거 아니죠! 그럼 게임을 다시 시작해 볼까요?

 

 

슈베르트씨 긴급하게, 그리고 은밀하게 당신에게만 할 말이 있어요. 귀 좀 빌려주시겠어요?

 

 

프란츠 리스트님의 개 수작은 이미 충분히 꿰뚫고 있습니다. 그거 새로 유행하는 장난감 나팔이죠? 모차르트 녀석이 맨날 새벽마다 잠자는 제 귀에다가 대고 눌러대서 그의 목을 조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물론 이 장난감의 기능은 충분히 꿰뚫고 있습니다만?

 

 

바보같긴. 자기 장난감에 자기가 당했군요! 뭐 한 번 눌렀다고 귀머거리가 될 일은 없겠지만....

 

 

슈베르트 씨 왜 제 귀에서 삐소리만 들리는걸까요.... 어쩐지 피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온갖 꽃들과 화초들이 가득한 공원 풀밭에 앉아 봄맞이용 화관을 쓰고 나란히 나란히

 

우리는 서로를 벌거벗은 모습까지 너무 잘 알지. 서로를 잘 아는 심들은 딱히 할 말이 없을 때는 자동적으로 휴대폰을 붙잡게 됩니다. 현대 심들의 고질병이죠! 

 

 

사랑하는 친구야 너 혹시 다이아랑 하트 남은 거 있으면 나 좀 줄래?

 

 

#셀카, 공원에서 찰칵 #친구들끼리 대화하니까 즐거워!

 

 

소풍은 그래도 즐길 거 즐겨야지! 햄버거도 먹고 포도주도 마셨다. 가게에서 산 1시몰레온 짜리 싸구려 거품병도 너무 즐거웠다!

 

 

제군들, 내가 웃긴 이야기 해 줄까? 내가 자다가 손으로 거미를 눌러 죽였는데....

 

 

과장과 허풍이 적당이 섞인 이야기는 심들의 관심을 받고 놀람을 불러 일으킵니다. 물론 진실도 한스푼 섞어야 거짓말쟁이라는 타이틀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알콩달콩 자신의 연인에게 수작을 걸어봅니다. 저기 나랑 오늘밤에....

 

 

 

햄버거 훔쳐 먹으면서 힐끔 눈치를 보는 영악한 고양이

 

 

우왕 아무도 없지! 이 햄버거 내꺼~ 고양이의 미소가 씨익!

 

 

고양이가 간식을 훔쳐먹든 말든 평화로운 오후, 바닷바람을 맞으며 옥상 테라스에 앉아 교양을 쌓기 위한 독서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가끔은 21세기의 지식을 쌓아줘야 너무 고지식해서 18세기에서 왔냐는 소리를 듣지는 않겠죠! 

 

 

유아용 동화책이든, 가벼운 소설이든, 전문서적이든. 오랜만에 책을 읽다보니 은근 재밌습니다! 평소 라면 냄비 받침 대용으로나 쓰던 책인데 오늘따라 왜이리 재밌지?

 

 

어디서 구해왔는 지 도무지 알 수없는, 결단코 플레이어가 아무에게도 입히지 않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독서용 안경을 쓴 채 꼼꼼하게 줄을 긋고 내용을 복습합니다.

 

 

유아를 위한 바이엘 입문- 도레미파솔라시도 란 무엇인가? 물론 수학자에게 1+1계산하는 법 물어보기 만큼 남자에게 하등 쓸모는 없는 지식입니다.

 

 

 

야 도레미파솔라시도라니! 처음 이거 배웠을때가 한 200여년전쯤 이었나? 정말 재밌었지! 좋아 다음에는 하농과 체르니 교습법을 읽어야겠다. 나도 언젠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쉬운 피아노 모음곡을 출판해볼까? 손가락 한 개만 부러뜨릴 수 있는걸로! 

 

 

유아도 어린이도 부모들을 따라 휴대폰이 아닌 책을 들었습니다. 학교 수학 숙제를 해야 하는데 숙제가 너무 어렵군요! 누구 수학 숙제 좀 도와주실래요?

 

 

음.... 왜 여자는 양반다리로 앉을 수 없는걸까? 무릎꿇으면 아플텐데!

 

 

좋아요 베토벤 아저씨, 여기 사과 9개씩 5줄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걸 곱하면 얼마인가요? 20시몰레온에서 절반을 친구에게 주고 2시몰레온 짜리 사탕 2개를 먹으면 얼마가 남죠?

 

 

그딴 거 몰라! 나한테 수학 물어보지마. 구구단도 못 외워서 짜증나는데 내가 그걸 무슨 수로 풀겠니? 막말로 21세기 인간들은 도대체 왜 멀쩡한 물에 소금을 타서 못 마시게하고 멀쩡한 달력을 부분만 찢어놓는 거지?? 그냥 계산기 들고 학교에서 몰래 컨닝해!!

 

 

베토벤 아저씨가 울면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내가 전생에는 그딴 거 몰라도 잘 먹고 잘 사는데는 아무 문제 없었어!!! 빌어먹을, 돈 계산은 친구놈이 대신 해줬지만. 내가 그걸 알면, 대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했지 여기서 이러고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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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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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병아리똥싸개 | 작성시간 23.02.20 저 탈것들은 모드인가용??
  • 답댓글 작성자신경외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1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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