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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우리 집 고양이와 강아지 귀여운 모습 촬영-확대

작성자신경외과|작성시간23.03.06|조회수176 목록 댓글 0

야옹! 뭐 놀 만한 거 없나? 이리저리 커다란 리스트의 방을 돌아다니던 체르니의 눈에 유리 어항 너머 통통한 주황빛 생선이 헤엄치고 있었다. 먹는건가??

 

 

저 고양이는 왜 나만 보면 입맛을 다시는 거야? 난 네 먹이가 아니야!! 금붕어가 너는 진짜 맛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난 관상용이야 관상용!

 

 

야옹이의 새로운 장난감 득템! 버튼 한 번을 누르면 굳이 움직이지 않고도 로봇이 방 여러군데를 구경시켜 준다! 로봇 청소기 타고 놀 생각에 씨익~

 

 

장난감 로봇이 칙칙 떠나간다. 과자와 야옹이 싣고서~

 

거기 앞에 서 있는 키다리 남자야 나랑 놀아주라! 나 심심해 야옹~ 야옹~  이렇게 뒹굴고 애교부리면 나랑 놀아주려나? 

 

 

그래그래 놀아줄께! 고양이의 커다란 초록빛 눈망울과 애교를 본 리스트는 웃으며 레이저 포인터를 꺼냈습니다. 레이저를 비추자 레이저를 향해 꼬리를 움찔대고 이리저리 불빛을 쫒는 초록빛 눈동자가 지극히 사랑스러워 강아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주었습니다!

 

 

너무 놀아서 그런지 슬슬 배고프네. 어디 주인님이 먹을 거 챙겨 주셨나?

 

체르니, 나 볼피야. 너가 맛있게 먹고 있는 그거 내 밥이거든? 강아지 사료라고!! 밥그릇에 뼈다귀 무늬 그려진 거 보면 모르겠니? 도대체 너는 왜 맨날 내 밥을 뺏어먹니??

 

 

야옹! 누가 날 불렀는 데 날 부른 사람은 도대체 어디갔나요? 혹시 저 꼬마 주인이 날 불렀나?

 

 

오! 오늘 주인님들의 간식은 치즈 버거인가보군요! 맨날 나에게는 말린 생선쪼가리 몇개나 던져주더니.... 치사하게 자기들만 이런 맛있는 거 먹고. 히히 아무도 안보지??

 

 

우와 이 햄버거 다 내꺼~ 햄버거를 먹어치울 생각에 귀여운 야옹이가 씨익~ 기쁨에 겨운 꼬리도 한껏 하늘로 치켜 세워줍니다.

 

 

귀여운 체르니. 내가 널 위해 오늘은 특별히 스페셜한 무지개 낚싯대를 사 왔단다! 눈빛이 초롱거리는 걸 보니 마음에 드나 보구나? 어때 무지개 예쁘지!

 

 

우오오옹!!! 화려한 무지개빛 깃털! 딸랑딸랑 요란한 방울소리. 색색깔로 빛나는 무지개. 조그만 생명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죠!!

 

 

 

무지개다 무지개! 어라 왜 안 잡히지? 분명 무지개가 보였는데! 집사야 손 좀 조금만 내려볼래?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낑낑!

 

 

어라? 방금까지 무지개가 있었는데? 집사가 장난으로 막대를 무릎 사이에 숨겼다는 걸 모르는 체르니는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깜짝 놀란 초록빛 눈동자가 너무 귀엽습니다. 그래서 무지개는 어딨는거냥?

 

 

왜 밤 11시에 피아노를 쳐서 잠도 못 자게 하는거야! 다른 심들이 화를 내고 모두 각자의 침실로 도망가버린 지 오래지만, 충실한 체르니 만큼은 집사의 곁을 지키며 집사의 피아노 연주에 귀를 기울입니다. 집사가 정체불명의 갈색 상자 위에서 손가락을 열심히 움직이자, 요란하고 아름다운 소리가 마구 울리기 시작한다. 저 소리의 정체를 알기 위해 체르니가 고개를 갸웃대자 베토벤은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넌 역시 귀엽구나! 

 

 

우리 귀여운 체르니, 넌 날 좋아하니? 

 

 

무언가 속상한 일이 있었나요? 어딘지 슬퍼 보이는 회색머리 집사가 울면서 자신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주었다. 인간으로 산다는 거 많이 힘들군요! 하지만 인간의 언어로 말할 수 없는 나는 그저 귀여운 눈으로 주인을 마주하며 위로해주는 것 말고는 해 줄수 없었다. 힘내세요!! 

 

 

또 다른 갈색 머리 집사. 내 노란 스웨터를 손수 짜주고 목에 예쁜 노란색 방울 목걸이를 걸어 주신 분. 나를 보며 웃고 있는 다소 통통한 집사를 본 순간, 나는 길가 동물 샵에서 본 햄스터 한 마리가 떠올랐다. 뭔가 똑같이 생겼네?

 

 

부끄러운 고양이의 감자를 티 안나고 은밀하게 처리해 주는 레이저 1호 변기. 가끔은 심즈 세상과 인간 세상 중 어느 쪽 기술이 더 우수한가? 궁금증이 들게 하는 물건.

 

 

스크래처가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급 소가죽 소파를 긁는 게 제일 감촉이 좋죠. 아 이 쾌감! 과연 인간들이 이 기쁨과 쾌감을 알 수 있겠어요? 

 

 

이놈이! 소파를 또 긁었네. 너 때문에 이 소파 수리하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 지 아니? 게다가 이 소파는 내 급료를 털어서 구입한 거란 말이야!!

 

 

슈베르트는 최대한 겁을 줘 보기 위해 한껏 눈동자를 아래로 깔고 말썽꾸러기 생명체를 째려보았다. 하지만 한 번만 봐달라는 듯 복고양이 마냥 손을 움직이고 초롱초롱하게 눈을 든 고양이를 본 순간,그저 쓴웃음만 지울 수 밖에 없었다. 못말려, 누가 널 이기겠니?

 

 

옥타브, 밥 배불리 먹었으니까 나랑 놀래? 자 이 손을 잘 따라와봐~

 

 

꼬마주인이 해맑게 웃으며 나를 향해 달려오더니 무언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야옹야옹? 그거 고양이 언어인가? 영문을 알 수 없어 귀엽게 고개를 갸웃갸웃.

 

 

강아지란 종족은 무엇인가? 고양이란 종족은 무엇인가? 서로의 차이를 탐색해 보기 위해 꼬리를 흔들며 인사 중. 

 

 

나 퇴근했다! 오늘도 집 잘 보고 있었니? 우리 사랑스러운 옥타브. 이 주인님이 한 번 안아보자!!

 

 

리스트? 처음에 강아지 데려왔을 때 내 사랑을 절반으로 나눠야 하는 게 질투나서 짜증난다며 강아지를 2층 창 밖으로 내던지려 했던게 누구더라? 그래도 이제는 사이좋게 껴안고 잠든 모습이 보기좋네. 둘 다 귀여워라!

 

 

옥타브: 으윽....살려줘! 살려줘! 멍멍!!  입에서 담배 냄새!!! 담배 냄새!!! 

 

 

옥타브, 어디서 사냥놀음을 했길래 몸이 이렇게 흙투성이니? 오늘은 나랑 목욕하자! 내가 너를 깨끗하게 씻겨줄게. 하얀 털이 검은 까마귀가 되었네?

 

 

그런 눈으로 날 째려보지 말렴. 그러게 누가 진흙탕에서 열심히 뒹굴고 오랬니? 

 

 

우리는 호출벨! 주인님들은 우리가 맨날 놀기만 하는 줄 아나? 우리도 사냥놀이 하고, 보물찾기 하고! 다른 친구들이랑 모임하고! 얼마나 바쁜데 툭하면 쓸데없이 심심하다고 부른다. 불러놓고 간식을 주는 게 아니라 뭐? 옷장에서 속옷을 꺼내오라고!!

 

 

이 강아지가! 왜 갑자기 나를 무는거야? 내 다리는 소세지가 아니란 말이다!! 

 

한껏 째려보기 스킬 시전- 내가 식당 호출벨인줄 알아? 넌 손이 없니 발이 없니? 네 속옷은 네가 직접 꺼내가!! 시킬거면 간식이라도 좀 주던가!!

 

 

하루종일 놀아서 피곤한 옥타브. 잠자는 모습은 세상 평화롭다. 잘 자 ZZZ....

 

 

좋아하는 주인님 뒤를 따라 콩콩거리는 볼피. 간만에 친구들과 산책을 나오자 기분이 좋았다! 눈 앞에 얼쩡대는 비둘기떼들에게 겁도 줘 보고, 주인님이 잘 따라오는 지 미소를 지으며 뒤를 돌아보는 모습도 좋았다.

 

 

아함~ 졸려 죽겠는 데 무슨 산책이야.... 소파에서 자고 싶어라.... 하여간 쇼팽 주인님은 바깥 공기 마시는 게 뭐가 좋다고 산책을 고집하는 거지?

 

 

모든 고양이와 강아지들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위하여! 충실한 고양이 시장님은 오늘도 산책을 하며 도시 관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봐~ 나 훈련 열심히 잘 했으니까 생선 비스킷 몇개만 주면 안될까? 이렇게 애교 부려도 안줄꺼냥?

 

 

볼도 말랑말랑하고 귀엽네. 볼피 너는 왜 이렇게 귀엽니? 오늘 산책하느라 힘들었지? 내가 꼭 안아줄께.

 

 

자 우리 볼피가 좋아하는 삑삑이 공놀이 시간! 자 던질테니 물어와!!

 

 

우와 공이다 공!!! 내가 공 찾았다. 삑삑!! 삑삑!!

 

 

헥헥! 공 잘 물어왔어요, 나 잘했죠?

 

그래 그래 참 잘했어! 역시 넌 날 닮아서 똑똑한게 틀림없어. 혀를 내미니까 더 귀엽네. 내가 뽀뽀해줄까?

 

 

이봐 쇼팽! 너무 빨리 달리고 있잖아!! 목줄이 당겨서 아프다고! 달리기에 한이라도 맺혔니? 좀 천천히 가줘....

 

 

산책 싫음!! 을 표정으로 대놓고 알려주는 뾰로통한 강아지. 집에 가서 자고 싶은데, 자신의 목줄을 쥔 쇼팽은 지나치게 해맑아서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우하하하 달리기 최고야!!! 

 

 

쳇 영감탱이가 하필 감기에 걸릴께 뭐야. 오늘은 특별히 내가 씻겨주마, 볼피 녀석 어디서 놀다 왔길래 몸이 흙투성이냐!

 

 

목욕 끝! 난 몸에 물 묻은 게 싫어. 열심히 털어낼꺼야!!! 

 

 

으악 차가워!!! 꼭 굳이 물을 내 몸에 대고 털어야겠니? 기다려, 거실 가서 수건으로 말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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