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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거리의 / 노을 풍경

작성자美林 / 임영석|작성시간26.06.09|조회수9 목록 댓글 0

 

낯선 거리의 / 노을 풍경(김순자) ​ ​

 

 

여름은 성큼 푸른 열정의

행복한 무대로 열어 가는데

지금 난 어느 계절

어느 거리를 걸어가는 걸까

 

아직도 어디인지 모를

안개 자욱한 낯선 거리

이정표 잃은

이방인이 되어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길을 헤맨다

 

얼마나 더 가야

길고 긴 터널을 벗어나

넓고 밝은 확 트인

아름다운 시간들을 만날까

 

아직도 익숙지 않고 서툰 거리에

조금씩 천천히 내딛는 걸음에

간간히 불어 주는 바람은

낯선 거리의 어깨를 다독이며 살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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