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限界齡)

작성자慧松 김순희|작성시간26.06.16|조회수12 목록 댓글 0

       한계령(限界齡)

                                                   혜송(慧松) 김순희

 

태백산 줄기 올라 동해로 가는

한계령(寒溪嶺)의 찬 기운을 느낄 때

복잡한 세상 근심 걱정 놓았노라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버거워

가고 싶어도 못 오르는 한계령(寒溪嶺)

가슴 답답할 때마다 눈에 삼삼한데

 

언제 가보려나

한여름 무더위 닥치기 전에

쉬엄쉬엄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가

파랗게 펼쳐진 푸른 숲과 운무속에

산신령처럼 숨을 쉬고 싶건만

 

마음속에 쌓이고 쌓인 짐이 무거워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겉도는 꿈

눈을 감으면 천국이요, 눈을 뜨면 고해인데

그리운 동해 바다로 언제나 가보려나

 

티켓 한 장이면 득달같이 나를 실어 갈 텐데

방안에서 공상으로 한계령을 올라가다니

이것이 진정 살아가는 의미는 아닐 텐데

한계령(限界齡)이 눈앞이라 그를 슬퍼하노라.

 

 

-2026. 06. 16. 아침부터 온몸이 무겁다. 한계령 너머 언제나 그리운 동해바다에 가있는 내 마음의 갈증! 

              몸을 추스르고 달려가야겠다. 자연보다 더 좋은 치유는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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