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신사법설.천지이기.제6절 이치라는 법칙과 기운이라는 움직임이 서로 짝하여 천지의 운행법칙과 틀이 만들어지고 천지자연의 법칙이 세워진 것이다.

작성자포덕|작성시간20.04.23|조회수224 목록 댓글 0


 

  해월신사 법설

천지이기 

6

 이치와 기운에 대해서 설명하신 것이니, 기운이 이치를 낳고 이치가 기운을 낳아서 모든 것을 이루어 놓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치라는 법칙(理法:리법)와 기운이라는 움직임이 서로 짝하여 천지의 운행 법칙과 만물이 살아가는 틀이 만들어지고 천지자연의 법칙이 세워진 것이다.


(경전)

또 말씀하시기를화해 낳는 것은 한울 이치요 움직이는 것은 한울 기운이니, 이치로 화생하고 기운으로 동정하는 것인즉, 먼저 이치요 뒤에 기운이라고 해도 당연하나 합 하여 말하면 귀신, 기운, 조화가 도시 한 기운이요, 나누어 말하면 귀신은 형상하기도 어렵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것이요, 기운은 굳세고 건실하여 쉬지 않는 것이요, 조화는 현묘하여 함이 없이 되는 것이니, 그 근본을 상고하면 한 기운뿐이니라. 밝게 분별하여 말하면 처음에 기운을 편 것은 이치요, 형상을 이룬 뒤에 움직이는 것은 기운이니, 기운은 곧 이치라 어찌 반드시 나누어서 둘이라 하겠는가. 기란 것은 조화의 원체 근 본이요, 이치란 것은 조화의 현묘니, 기운이 이치를 낳고 이치가 기운을 낳아 천지의 수를 이루고 만물의 이치가 되어 천지대정수를 세운 것이니라.

 

(원문)

又曰 化生天理 運動天氣 以理化生 以氣動止則 先理後氣 亦是當然 合言鬼神氣運造化都是一氣也 分言 鬼神難形難測 氣運剛健不息 造化 玄妙無爲 究其根本 一氣而已 明辨初宣氣 理也 成形後運動 氣也 氣則理也 何必分而二之 氣者造化之元體根本也 理者造化之玄妙也 氣生理 理生氣 成天地之數 化萬物之理 以立天地大定數也

 

又曰(우왈) 化生(화생)天理(천리)運動(운동)天氣(천기)以理化生(이리화생)이요 以氣動止則(이기동지즉) 先理後氣(선리기후) 亦是當然(역시당연)이나 合言(합언)하면鬼神氣運造化(귀신 기운 조화)都是一氣也(도시 일기야)分言(분언)하면 鬼神(귀신)難形難測(난형난측)이요 氣運(기운)剛健不息(강건불식)이요 造化(조화)玄妙無爲(현묘무위)究其根本(궁기근본)이면 一氣而已(일기이이)니라. 明辨(명변)하면 初宣氣(초선기)理也(리야)成形後運動(성형후운동)氣也(기야)氣則理也(기즉리야)何必分而二之(하필분이이지)리요 氣者(기자)造化之元體根本也(조화지원체근본야)理者(리자)造化之玄妙也(조화지현묘야)氣生理(기생리)하고 理生氣(리생기)하여 成天地之數(성천지지수)하고 化萬物之理(화만물지 리)하여 以立天地大定數也(이입천지대정수야)니라

 

* 化生(화생)天理(천리): 모든 것은 없는 데에서부터 화해 나오는 것은 천리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다. 만일 화해 나올 수 있는 이치가 없다면 화해 나올 수 없는 것이니 모든 것이 화해 나올 수 있는 이치가 있으므로 그 이치에 의해서 화해 나오게 되는 것이다.

* 運動(운동)天氣(천기): 움직이는 것은 기운이니 만일 기운이 없다면 무엇이던지 움직이고 활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은 전부 한울의 기운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이다.

* 亦是當然(역시당연): 모든 것은 기운에 의해서 움직이고 움직이는 기운은 이치가 있으므로 이치에서부터 화해 나온 것이니, 이치가 먼저이고 기운이 뒤라고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꼭 그런 것도 않은 것이니 보는 관점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 都是一氣也(도시일기야): 이치와 기운을 하나라고 본 것이니, 이치와 기운을 합해서 본다면 이치와 기운이 둘이 아니고 하나이니, 귀신이라고 하는 것이나 기운이라고 하는 것이나 조화라고 하는 것이나 그 밖의 모든 것이 다 하나의 기운으로 되어지는 것이다. 都是(도시>모두.all)

* 難形難測(난형난측): 귀신이라고 하는 것은 형체가 없어 보이지 아니하므로 그 형상이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없으며 어떠한 작용이 있는 것인지 헤아리기도 어려운 것이다.

     * 剛健不息(강건불식): 기운이라고 하는 것은 강하고 굳세어 쉬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고 약동하는 것이다.

* 玄妙無爲(현묘무위): 조화라고 하는 것은 어느 누가 그렇게 되도록 하는 자가 없건만 자연한 가운데 현묘한 이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 一氣而已(일기이이): 귀신은 무엇이고 기운은 어떤 것이며 조화는 어떤 것인가 하는 근본을 연구해 본다면 그 근본은 모두 다 하나의 기운으로 되어지는 것이다.

* 初宣氣(초선기)理也(리야): 움직이는 기운의 작용이 나와지기 전 처음으로 기운을 나오게 한 것이 이치이다.

* 成形後運動(성형후운동) 氣也(기야): 물질을 이룬 뒤에 그 물질에 의해서 움직이고 활동하는 작용은 기운이다.

* 氣則理也(기즉리야):기운과 이치가 둘이 아니고 하나이므로 기운이 곧 이치이고 이치가 곧 기운이다.

* 何必分而二之(하필분이이지): 이치와 기운은 그 근본이 둘이 아니고 하나이며 다만 한 가지가 두 가지의 작용을 나타내는데 불과 한 것이니 둘로 가를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작용에 따라 두 가지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 뿐이다. 어찌 반드시 둘로 나누어서 이치와 기운이 각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을 해야만 되겠느냐?

* 元體(원체): 그 물체의 근본이 되는 몸체.

* 造化之元體根本(조화지원체 근본): 조화를 나타낼 수 있는 이치만이 있다고 해서 모든 조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이치에서 나와진 기운에 의해서 모든 조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운은 조화의 원체가 되는 근본이다.

* 造化之玄妙(조화지현묘): 기운은 이치에 의해서 나와졌고 이치에 따라 작용하는 것이므로 기운작용이 있다고 해서 조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치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는데 따라서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이치는 현묘한 조화가 이루어지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 氣生理(기생리) 理生氣(리생기): 이치와 기운은 하나이면서 두 가지의 작용이 나타난 것이므로 그 작용에 따라 기운이 이치를 낳았다고 할 수도 있고 이치가 기운을 낳았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 大定數(대정수): 주역에 있는 말로서 천수 1, 3, 5, 7, 9와 지수 2, 4, 6, 8, 10 으로 모든 것이 수로 정해졌다는 것.

* 天地大定數(천지대정수): 이치와 기운에 의해서 천지가 운행되는 법이 수로 정해졌다.

* 察其易卦大定之數(찰기역괘대정지수) 주역괘의 대정수를 살펴보고 (수덕문 48)

* 대정수에 주역괘에 난측자 귀신이오(도덕가 215)

     (해석)

또 말씀하시기를 화해 나오는 것은 하늘의 이치요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은 하늘의 기운이니 이치로 인해서 화해 나오고 기운으로 인해서 움직이고 그치는 것이니라.

이렇게 보면 이치가 먼저요 기운이 뒤라고 하는 것도 역시 당연한 것이나 이치와 기운을 합해서 말하면 귀신 기운 조화가 모두 다 이 하나의 기운이요, 나누어 말하면 귀신은 형상하기도 어렵고 측량하기도 어려운 것이요, 기운은 굳세고 강하여 쉬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이요, 조화는 현묘하여 하는 자가 없어도 자연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니, 그 근본을 연구해 보면 하나의 기운일 뿐이니라. 세밀하게 분별해서 말하면 처음에 기운이 베풀어지게 한 것은 이치요, 형체를 이룬 뒤에 운동을 하는 것은 기운이니 기운이 곧 이치라 어지 반드시 나누어 둘이라고 하겠는가?

 

기운이라고 하는 것은 조화가 이루어지는 원체 근본의 운동작용이요, 이치라고 하는 것은 조화가 현묘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니, 기운이 이치를 낳고 이치가 기운을 낳아서 천지의 수를 이루고 만물의 이치로 화해서 천지의 대정수가 세워진 것이니라.

 

 (풀이)

이어서 말씀하신 내용을 설명하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자연히 화해 나오는 것은 천리(한울의 이치)이고 운동하여 약동하고 변화작용을 나타내는 것은 천기(한울의 기운)라 하는 것이니, 이치가 없다고 한다면 운동의 작용이 화해 나오지 못할 것이고, 그 이치에 의해서 기운의 작용이 화해 나와서 움직이고 약동하고 변화작용을 내는 것이니, 이렇게 본다면 이치가 먼저이고 기운이 뒤라고 보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이치가 따로 있고 기운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이치와 기운은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는 차이만 있을 뿐 둘이 아니고 하나이니, 이치와 기운을 합해서 말하면 귀신, 기운, 조화가 모두 다 하나의 기운이고, 이것을 나누어 말한다면 그 작용에 따라 각 각 다른 이름이 붙여졌으니, 귀신이라고 하는 것은 형상하기도 어렵고 측량하기도 어려운 것이고, 기운이라고 하는 것은 굳세고 강하여 쉬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고 약동하는 것이고, 조화라는 것은 현묘한 가운데 한울님이 이루어 놓으시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 근본을 연구해 보면 귀신의 작용이나 조화의 작용도 모두 다 하나의 기운으로 되어지는 것이니 하나의 기운이 작용하는데 따라서 각각 이름을 다르게 붙여 놓은 것이다.

 

처음에 기운작용을 나와지게 한 것은 이치요, 형체를 이룬 뒤의 운동을 하는 것은 기운이다. 그러니까 하나의 기운이 운동을 하기 전 상태를 이치라 하는 것이고, 이 이치가 운동을 시작하면 이것을 기운이라고 하는 것이니 이치와 기운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어찌 반드시 이치와 기운을 나누어서 둘이라고 해야만 되겠는가? 그 작용하고 작용하지 않는데 따라서 이름을 각 각 붙여 놓은 데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조화는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인가? 조화는 기운이 이루어 놓은 것이니, 기운이 곧 조화를 이루어 놓은 원체 근본이 되는 것이고 기운은 이치대로 움직이는 것이므로 조화가 현묘하게 이루어지도록, 기운이 현묘한 조화를 이루도록 약동하게 하는 것은 이치인 것이다. 그러니까 이치에 의해서 기운 작용이 나와졌고 이 기운작용은 제 멋대로 불규칙하게 움직이고 약동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 그대로, 원리로서 정해진 법칙 즉 理法 그대로 움직이고 약동하는 것이다.

현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든 이치가 있으며 기운은 그 이치에 따라 움직이고 약동하여 현묘한 조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기운은 이치에서 나온 것이고 기운의 약동이 나와지면 이치가 다시 그 기운에 의해서 그 기운이 작용하게 되므로 기운에서 다시 이치가 나왔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치에서 기운이 나와졌고 기운에서 다시 이치가 나와져서 천지의 수를 이루어 놓았고 만물이 생겨져 나오는 이치를 이루어 놓아서 천지의 대정수를 이루어 놓았으며 하늘과 땅을 비롯해서 이 우주와 인간사회를 이루어 놓았으며 그밖에 모든 것을 이루어 놓은 것이다.

 

보충자료

1.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양의 2기와 수((((()5행으로 자연현상이나 인간·사회의 현상을 설명하는 사상.

 

음양설과 5행설은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했으나, 전국시대(戰國時代) 중엽에 하나의 사상체계로 통합되었다. 원래 음양은 산의 북쪽(응달)과 남쪽(양달)을 가리키는 말이었을 뿐 만물을 형성하는 에너지적 원소로서의 의미를 가진 개념은 아니었으며, 또 실재하는 어떤 대상을 지칭하는 개념도 아니었다.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이르러 음양이 풍(((()과 함께 천()6(六氣) 가운데 하나로 취급되면서 비로소 음양은 실재하는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BC 3세기 전반 무렵에 천지만물의 생멸과 변화를 기()의 모임과 흩어짐에 의해 설명하는 사고방식이 성립되면서, 이때부터 음양을 성질이 상반되는 2종류의 기로 설정하고, 음양 2기에 의해 천지자연의 운행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5행이란 수····토를 가리키며, BC 4세기초부터 그 개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물자의 기본재가 상징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음양설과 결합하여 5종류의 기, 즉 우주에 편재하고 충만한 5가지의 에너지적 원소로 간주되었다.

 

음양설과 5행설을 통합하여 체계적인 음양오행설을 성립시킨 대표적인 학자는 추연(鄒衍)이다. 그는 음양의 기와 5행에서 발생하는 덕()의 소식(消息)이론으로 사물의 변화를 설명했는데,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학설로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이 있다. 5덕이란 5행에서 발생한 5종류의 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오덕종시설에 따르면 천지가 나누어진 이래 5덕의 전이에는 일정한 기운이 있고, 거기에 적응한 정체(政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왕조의 제왕은 누구나 이 5행의 덕 가운데 하나를 갖추어 왕자가 되며, 모든 왕조는 5덕의 순서에 따라 흥망하게 된다. 그리고 5행의 상호관계는 토 - - - - 수와 같이 각기 전자의 왕조를 이기고서 나타난다는 상승(相勝)과 순환의 법칙, 즉 상극설(相剋說)의 입장을 취했다. 그후 이 오덕종시설은 진한의 교체기를 거쳐 전한(前漢)의 정치적 안정기가 오면서 목 - - - - 수로 차례차례 생성해간다는, 정권 선양(禪讓)의 형태를 취하는 상생설(相生說)로 변화했다. 그리고 진한대의 음양오행설은 여씨춘추 呂氏春秋12(十二紀)예기 禮記월령(月令)에 보이는 시령설(時令說)로 발전되었다. 시령설은 사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정사를 오행상생의 순환원리에 의해 설명하고, 다양한 인간사의 현상과 4(), 12()의 자연현상을 각각 오행에 배당했다. 따라서 자연과 인간이 음양오행의 순환운동에 따르면 그 화평상태가 유지될 수 있으며, 거기에서 벗어나면 자연과 사회의 화평이 깨어진다고 했다. 또한 인간의 행위 가운데서는 특히 천자의 통치가 음양오행의 순환운동을 제대로 따름으로써 사회의 안녕과 질서가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한대에는 이러한 음양오행설이 유가와 도가를 포함한 모든 사상에 공통적인 세계관으로 받아들여지게 됨으로써 하나의 보편적인 사상으로 성행했다. 특히 동중서(董仲舒)는 음양오행설과 유교정치사상을 결합하여 천인감응(天人感應)과 휴상재이(休祥災異)의 사상을 완성했는데, 이 사상은 그 후의 유교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동중서는 음양오행설에 의해 자연현상과 인사, 특히 군주의 정사가 대응관계에 있음을 강조하고, 따라서 군주의 통치는 ''()에 순종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만약 군주의 통치가 민생을 해치는 경우에는 음양오행의 부조화를 초래하게 되어 가뭄과 장마 등의 자연재해를 통한 ''의 견책이 있게 되며, 혜성이나 지진의 발생 등의 괴이(怪異)를 통한 경고가 내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주가 반성하지 않을 때는 천명을 바꾸어 그 국가를 멸망시킨다고 했다. 그러나 군주의 통치가 민생을 보호할 때는 보랏빛 구름이나 진기한 짐승이 출현하는 등의 상서(祥瑞)가 나타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오행설을 응용하여 군주에게 외모, 언어,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의 '5'(五事)에 근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같이 동중서의 재이설은 절대군주의 권위를 천의 권위에 의해 뒷받침하면서 절대군주의 올바른 통치를 촉구하는 정치사상이었다. 그러나 그 후 유교가 국교화되어 가면서 재이설은 점차 신비스러운 참위설(讖緯說)로 바뀌어갔다. 동중서에게는 과거 군주의 실정에 대한 견책으로 설명되던 재이가 참위설에서는 장래 발생할 사태의 예언, 특히 역성혁명에 의한 정권교체의 예언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참위설은 기존 왕조의 권위를 위협하면서 새로운 왕조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기능을 갖게 되었다.

 

한편 음양오행설은 자연과학의 영역, 특히 의학자의 이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학에서는 인체의 내부와 자연계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 즉 인체의 조직은 자연계의 음양오행에 적용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음양오행의 도식이 생리학의 도식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예컨대 비장(脾臟)은 목, ()는 화, 심장(心臟)은 토, ()은 금, 신장(腎臟)은 수에 배당하여 그 기능과 성질을 설명하는 식이다. 또 음양오행설에서는 사계절의 변화가 인간의 생리적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인체 내부의 5(五臟)은 상호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이론들을 취했다. 음양오행설의 전개과정에서 일어난 커다란 변화는 송대 성리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돈이는 음양오행을 태극과 관련지어 설명했는데, 그의 태극도설 太極圖說에 따르면 태극이 음양을 낳고 음양이 5행을 낳는다는 구도로 음양오행을 이해했다. 그는 5행을 5기로 파악하면서 5행은 하나의 음양이고,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라고 설명하여 음양 속에는 태극이, 5행 속에는 태극과 음양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리고 음양과 5행의 결합에 의하여 만물이 형성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태극도설의 내용은 그후 성리학의 이기론에서 태극이 이(), 음양오행은 기()로 해석되어, 이기 개념에 의한 만물의 생성과 운동을 설명하는 기초가 되었다.(브리태니커사전)

 

2. 오행설(五行說):((((() 등의 5요소의 변전(變轉)으로 만물의 생성소멸을 설명하는 이론.

오행설은 음양(陰陽)의 이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까닭에 흔히 음양오행설로 불린다. 오행설은 음양이론과 마찬가지로 고대 중국인들의 세계관과 자연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중국 고대문헌에서 최초로 오행설에 대한 언급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은 상서 尙書의 홍범(洪範)으로서,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첫번째가 바로 오행이며 그 순서는 수····토로 되어 있다. 이러한 5가지 요소는 이른바 민용오재(民用五財)라는 것으로, 고대인의 생할에 불가결했던 5가지 재료를 가리키는 것이며, 그 순서도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긴요한 물과 불에서 시작해서 생활자재인 나무와 쇠붙이를 거쳐 모든 것의 기반이 되는 흙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순서는 예기 禮記의 월령(月令)에 나타난 목····수의 오행상생(五行相生)의 순서나, ()나라 추연(鄒衍)이 정한 토····수의 오행상승(五行相勝)의 순서로 변모된다.

전국시대 제나라의 추연은 처음으로 오행설을 체계화시킨 사람으로서, 그는 중국 역대왕조의 흥망성쇠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오행상승의 순서를 정립시켰으며, 오행의 덕()을 제나라에 부여했다. "목은 토를 이기고, 금은 목을 이기며, 화는 금을 이기고, 수는 화를 이기며, 토는 수를 이긴다"는 것을, ()는 토덕을, ()는 목덕을, ()은 금덕을, ()는 화덕을 입었다고 해석하고, 나머지 수덕을 제나라에 결부시킨 것이다. 한편 오행상생의 순서는 한()나라초에 복생(伏生)이 체계화시켜 그를 통해 왕조의 변화나 만물의 운동과정을 설명했는데, 한대에 이르러서는 음양설과 결합된 음양오행설이 크게 유행하여 오행을 우주조화의 측면에서 해석하고, 그것을 일상적인 인사(人事)에 적용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목은 육성(育成)의 덕을 맡는다 하여 동쪽에 위치하고 계절은 봄이며, 화는 변화의 덕으로서 방위는 남쪽이고 계절은 여름, 토는 생성(生成)의 덕으로 방위는 중앙에 4계절의 주()이며, 금은 형금(形禁)의 덕으로 방위는 서쪽이고 계절은 가을, 수는 임양(任養)의 덕으로 방위는 북쪽이고 계절은 겨울이라고 했다. 또한 오행의 관계에는 상생과 상극(相剋)의 관계가 있어 상생은 목생화·화생토·토생금·금생수·수생목이며, 순서는 목화토금수이다. 또 상극은 수극화·화극금·금극목·목극토·토극수이며, 순서는 수화금목토라고 했다. 이렇게 오행설은 선진(先秦)시대에 성립된 뒤 한대에 이르러 체계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시작했는데, 이무렵에는 음양설 및 십간(十干십이지(十二支) 등과 결합되어 그 내용이 복잡하게 되었다. 특히 참위(讖緯) 또는 도참(圖讖)이라 하는 것이 오행설과 결부되어 한층 더 오행설을 복잡화·신비화시키게 되었다(참위설). 참위란 6(六經)의 숨은 뜻을 신비한 내용으로 해석하여 왕조의 흥망이나 인간의 운세(運世) 따위를 예언하는 것을 일컫는다. 참위와 결부된 오행설은 중국에서는 한대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해서 당나라 때 이르러 전성기를 맞게 되었는데, 한국에 오행설이 도입된 것이 바로 이 시기이다. 한국에 오행설이 전래된 것은 한사군 무렵부터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구체적인 모습은 삼국시대의 유적들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고구려 강서대묘에서 볼 수 있는 현무(玄武)의 모습은 이미 이 시기에 청룡·백호·주작·현무와 같은 5행설의 사방위체계가 알려져 있었다는 증거가 되며, 55방제(五部五方制)와 같은 정치체제의 편제 역시 그러한 영향의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삼국사기 三國史記백제본기에는 의자왕 20(660) 땅속에서 나온 거북의 등에 "백제는 둥근 달이요, 신라는 초생달 같다"(百濟同月輪 新羅如月新)라는 참구(讖句)가 적혀 있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참위설과 결부된 오행설이 존재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행설을 가장 늦게 받아들인 신라의 경우도 삼국유사에 나타난 만파식적설화(萬波息笛說話)나 태종무열왕비에 나타난 귀부(龜趺)에 비신(碑身)을 세운 것 등에서 보여주듯이 오행설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통일신라 이후에는 중국에서 전래된 도교(道敎)와 역학(易學민간신앙 등이 결부되어 사주궁합(四柱宮合)에서부터 점복(占卜)과 풍수지리(風水地理)를 비롯하여 이제마(李濟馬)의 사상의학(四象醫學)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브리태니카사전)


  

3. 천문개탁자방문(天門開坼子方門)

 

 해월신사는 1875년 단일지도 지도체제를 확립하고, 49일기도와 개접을 통한 정기수련회를 실시하고, 구성제·인등제 등의 의례를 확립하여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였다. 당시 동학도들은 집단 제례를 통해 일체감을 형성해 나갔고 신사는 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제례의식을 점차 간소화 하였다. 대신사가 신사에게 도통道統을 전수할 때(1863.8.14.) “우리 도는 유불선의 가르침을 겸하였으므로 고기 종류를 쓰지 말라며 의식 간소화를 당부하였고, 신사는 포덕 16(1875) 추석을 맞아 정선 무은담 유인상의 집에서 앞으로 일체 의식에서 청수일기만 사용할 날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법하였다.

이러한 의식의 간소화 또한 동학 조직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장차 신사는 향아설위의 설법을 통해 마침내는 동학의 의식에서 깨끗한 물 한 그릇, 즉 청수淸水를 의식의 표준으로 삼았다.

도의 운수는 북방에 있고, 운수는 옹치격이다

포덕 20(1879) 어느 봄날 영월 하동면 거석리 노정식의 집에서 유숙했을 때, 신사는 꿈에서 대신사를 만나는 이상한 꿈을 꾼다.

 

대신사는 검은 관을 쓰고 3층대 위에 계셨는데 몸에는 푸른 옷을 입고 좌우로 동자 4~5인이 모시고 있었다. 대신사께서 대 아래 북문에 서서 천문개탁자방문天門開坼子方門일곱 자를 문에 크게 쓰고 세 번을 외우고 북문을 세 번 치자 그 소리가 우레와 같았다. 신사께서 저희들도 역시 북문을 칠까요.” 하니, 대신사 대답하기를, 후일에 반드시 칠 일이 있을 것이다.”하셨다.

또 한··포 세 글자를 써서 주면서 추우면 따뜻할 온자를 사용하고, 굶주리면 배부를 포자를 사용하고 더우면 찰 한자를 사용하라고 하셨다.

이해 1112일 신사는 조시철의 집에서 치성식을 봉행한 후 강시원, 유시헌 등에게 일찍이 대신사께서 항상 포덕에 주의하사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도의 운이 북방에 있고, 우리 도의 발전할 운수는 옹치雍齒의 격이다 된다 하셨다.” 고 하였다.

  

경전 간행

신사는 187911, 오래전부터 논의해 오던 대신사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한 선생수단소先生修單所를 인제군 방시학의 집에 마련하였다. 강시원의 집필로 이루어진 최선생문집도원기서(약칭도원기서)가 이때 탈고됐다. 도원기서는 동학 최초의 역사책으로 도원기서를 세상에 내놓기는 때가 이르다하여 견봉 날인한 다음 유시헌에게 맡겼다. 영해교조신원운동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세상의 지목을 염려해서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다.

[출처] [159.7] 경전간행과 동학바람|작성자 신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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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신사님 법설 천지이기편을 공부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경전의 자구해석에만 몰입하시지말고 스승님의 께서 우리에게 일깨워주시는  본지(본뜻)을 깨달아 행하는 후학이, 천도교 동학 도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공부한 제6절은 '이치라는 법칙(理法:리법)와 기운이라는 움직임이 서로 짝하여 천지의 운행 법칙과 만물이 살아가는 틀이 만들어지고 천지자연의 법칙이 세워진 것이다.'라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은 한울님 스승님과 직통으로 통하는 지상최고의 도법입니다.

천지만유의 이치를 21자로 된 3.7자 주문속에 다 녹여놓았습니다.

평소에는 본주문 13자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를 외우시고. 입도식을 하신 후에는 수련, 기도를 드릴 때 강령주문'지기금지원위대강'이 포함된 3.7자 주문  외우시길 권합니다.

한울님이 계시면서 조화작용으로 간섭하여주시고, 그 이치를 한울님이 스승님께 주문을 주셨고, 주문을 통하여 영부를 마음으로, 또는 물형으로 받아 어둠과 질곡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뭇 창생들을 위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치유하여 다 같이 조화로운 한울세상을 열어 가는 것이,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이상입니다.

그 첫 시작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항시 잊지 마시고 오늘도 한울님이 나를 낳아주신 은덕과 스승님이 가르쳐주신 은덕과 선조부모님이 길러주신 은덕을 되새기며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하시며 행복한 날 되시길 축원심고드립니다.

내일부터는 성사님 법설 '삼전론'공부를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덕161년 4월 23일

부암 정덕재 심고  010.2664.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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