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작성자포덕|작성시간09.01.21|조회수224 목록 댓글 0

7.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자왈 가야 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啄如磨 其斯之謂與 子曰 賜也 始可與言詩已矣

자공왈 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자왈 사야 시가여언시이의

告諸往而知來者

고저왕이지래자

(해석)자공이 말하기를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는다면 어떻습니까?”라고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괜찮기는 하나,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 못하느니라” 자공이 말했다. “시경에 끊는 듯이, 가는 듯이, 쪼는 듯이, 가는 듯이 한다고 하였으니, 그것은 이 말을 두고 한 것이 아닙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비로소 너와 더불어 시를 논할 수 있겠구나. 지나간 일을 일러주니 앞으로 올 일을 아는구나.”

(뜻풀이)

자공의 말이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천하는 것도 사실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진리를 체득한 공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아직 한 단계 미치지 못한 경지이다. 그러면 최고의 경지는 무엇인가?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라는 공자의 말씀이다. 나에게는 이 말씀이 가난과 부유함에 굴복하지 말고 그 자체를 즐기라는 말씀으로 다가온다.

사람이 가난하게 살다보면 가난한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래서 돈 버는 일에 열중한다. 그러나 돈은 누구에게나 마음먹은 대로 벌어지는 것이 나니기 때문에 여기에 좌절과 불운이 존재한다. 이 좌절과 불운을 피해 가려면 돈에 대하 욕심을 자기가 조절할 수 잇는 장치를 스스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돈에 마음이 묶였을 때 그 누군가 충고를 해주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난할 때 진리를 체득하는 공부를 하면 돈에 대한 욕심이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 다음날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부유하게 살면 대부분 이 부유함을 과시하고자 한다. 과시의 내용으로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아파트 등이다. 물론 자기 것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데 누가 여기에 간섭할 것인가? 그러나 공자는 이렇게 살면 참된 부자가 아니라고 한다. 참된 부자가 되려면 예를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부자의 예는 무엇일까?

넘쳐나는 물질적 풍요를 혼자 누리지 말고 이웃과 나누는 삶이 부자의 예가 아닌가 한다. 나에게 필요 없는 값비싼 옷, 자동차 대신 이웃에게 돌리는 삶의 여유를 보여줄 때 부자의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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