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사랑

[[추천시]][김재진] 친구에게

작성자즐거운편지|작성시간00.04.10|조회수147 목록 댓글 0

♡ 친구에게 ♡


- 김재진 -


어느 날 네가 메마른 들꽃으로 피어

흔들리고 있다면

소리 없이 구르는 개울 되어

네 곁에 흐르리라.

저물 녘 들판에 혼자 서서 네가

말없이 어둠을 맞이하고 있다면

작지만 꺼지지 않는 모닥불 되어

네 곁에 타오르리라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로 네가

누군가를 위해 울고 있다면

손수건 되어 네 눈물 닦으리라.

어느 날 갑자기

가까운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안타까운 순간 내게 온다면

가만히 네 손 당겨 내 앞에 두고

네가 짓는 미소로 위로하리라.



▷"소리 없이 구르는 개울 되어
네 곁에 흐르리라."
정말 아름답게 느껴져요...

시사랑에 올려지는 좋은 시와 좋은 글...
어느날은 바쁘다는 핑계로 모두 읽지 못하고
지나쳐가고는 하는데...
그럴때면 미안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저를 따라오네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