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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애송시]][윤동주] 편지

작성자외로움⌒⌒|작성시간01.03.03|조회수187 목록 댓글 0



편지

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저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잊는다는 말은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노라고만 쓰자.



잠 못 이루는 밤이면

울었다는 말은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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