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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김남조 - 편지

작성자아주 특별한 사랑|작성시간01.11.12|조회수234 목록 댓글 0
편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내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 김 남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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