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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가을의 동화 < 김 용호 >

작성자노을의 마음|작성시간02.09.25|조회수188 목록 댓글 0
가을의 동화




호수는 커다란 비취,
물 담은 하늘
산산한 바람은
호젓한 나무잎에 머물다
구름다리를 건너
이 호수로 불어 온다.
아른거리는 물무늬.


나는
한 마리의 잠자리가 된다.
나래에 가을을 싣고 맴돌다.
호숫가에 앉으면
문득 고향.


고향은 가을의 동화를
가만가만 내게 들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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