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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섬/강은교

작성자황사(黃沙)|작성시간03.04.28|조회수160 목록 댓글 0









섬/강은교
-어떤 사랑의 비밀 노래



한 섬의 보채는 아픔이
다른 섬의 보채는 아픔에게로 가네.

한 섬의 아픔이 어둠이라면
다른 섬의 아픔은 빛
어둠과 빛은 보이지 않아서
서로 어제는
가장 어여쁜
꿈이라는 집을 지었네

지었네,
공기는 왜 사이에 흐르는가.
지었네.
바다는 왜 사이에 넘치는가.
우리여 왜,
이를 수 없는가 없는가.

한 섬이 흘리는 눈물이
다른 섬이 흘리는 눈물에게로 가네.

한 섬의 눈물이 불이라면
다른 섬의 눈물은 재.

불과 재가 만나서
보이지 않게
빛나며 어제는 가장 따스한
한 바다의 하늘을 꿰매고 있었네.












-꿈의 집으로 가는 길은 지도에도 없는가, 왜
침묵같은 공기만 사이를 메꾸는가, 왜
바다는 보채는 아픔을 달래줄 수 없는가, 왜
우리는 이를 수 없는가, 빛과 어둠처럼
당신이 흘린 눈물 내가 닦지 못하고
내가 내민 손을 당신이 잡지 못하고
닿을 수 없는 사이, 사이를 두고 서서
한없이 안타깝게 출렁여야 하는가, 왜







..107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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