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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섬 - 어떤 사랑의 비밀 노래/강은교

작성자타나토스|작성시간03.06.26|조회수220 목록 댓글 0


섬 - 어떤 사랑의 비밀 노래/강은교


한 섬의 보채는 아픔이
다른 섬의 보채는 아픔에게로 가네.

한 섬의 아픔이 어둠이라면
다른 섬의 아픔은 빛
어둠과 빛은 보이지 않아서
서로 어제는
가장 어여쁜
꿈이라는 집을 지었네

지었네,
공기는 왜 사이에 흐르는가.
지었네.
바다는 왜 사이에 넘치는가.
우리여 왜,
이를 수 없는가 없는가.

한 섬이 흘리는 눈물이
다른 섬이 흘리는 눈물에게로 가네.

한 섬의 눈물이 불이라면
다른 섬의 눈물은 재.

불과 재가 만나서
보이지 않게
빛나며 어제는 가장 따스한
한 바다의 하늘을 꿰매고 있었네.


++은빛 빛자루가 세상을 위해 먼지를 보듬어안고 있듯이 큰 한 섬이 작은 한 섬을 달래는 장엄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따뜻하더군요. 섬들의 눈물이 하늘을 꿰매고 있는 모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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