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만져지는 희망
- 詩 : 황동규 -
간밤 눈에 소나무 큰 가지 부러져
창유리 반쯤까지 내려와
창을 열고 만져보니 솔잎
끝이 싱싱했다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은 종지부가 너무 길었고
마지막 어디선가 플루튼지 피콜론지
사람 마음을 콕콕 찔렀다.
잡아당기니 이파리 아닌
큰 가지 전부가 떨어졌다
부러진 곳에는 진이 굳어 있었다
제 5번보다 간명히.
허튼 희망을 안 갖고 산다는게
얼마나 비감했던지
- 詩 : 황동규 -
간밤 눈에 소나무 큰 가지 부러져
창유리 반쯤까지 내려와
창을 열고 만져보니 솔잎
끝이 싱싱했다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은 종지부가 너무 길었고
마지막 어디선가 플루튼지 피콜론지
사람 마음을 콕콕 찔렀다.
잡아당기니 이파리 아닌
큰 가지 전부가 떨어졌다
부러진 곳에는 진이 굳어 있었다
제 5번보다 간명히.
허튼 희망을 안 갖고 산다는게
얼마나 비감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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