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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첫사랑의 여자/최승자

작성자jwkim|작성시간08.11.26|조회수711 목록 댓글 2

그 여자의 몸 속에는 스물 다섯에

내가 버린 童貞이 흐르고 있다

오래 전에 떠나온 고향처럼

황량하게,다시 늘 그리웁게

 

그 여자의 두 손가락으로 쉽게 나는 열린다

무한을 향해 스스로 열리는 꽃봉오리처럼.

 

그 여자가 나를 만지면

스물 다섯살 적의 꿈이 깨어나

물결처럼 나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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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OOFE | 작성시간 08.11.27 그 여자는 두 손가락으로 무얼 하길래 내 마음이 열리는걸까요. 궁금......
  • 작성자초록여신 | 작성시간 08.11.28 첫사랑 아련하지요. 첫사랑의 남자든 여자든... 내 첫사랑의 남자는 지금쯤 어느 하늘아래에서 무얼 할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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