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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來如哀反多羅(래여애반다라) 2 / 이성복

작성자플로우|작성시간08.12.14|조회수202 목록 댓글 2

 

 

이 순간은 남의 순간이었던가

봄바람은 낡은 베니아판

덜 빠진 못에 걸려 있기도 하고

깊은 숨 들여마시고 불어도

고운 먼지는 날아가지 않는다

깨우지 마라, 고운 잠, 고운 잠

눈 감으면 벌건 살코기와

오돌토돌한 간천엽을 먹고 싶은 날들

깨우지 마라, 고운 잠, 나는 아무래도

남의 순간을 사는 것만 같다

 

<계간 창작과비평 2007. 여름>

 

諷謠(풍요)

來如來如來如(래여래여래여)                       오라 오라 오라

來如哀反多羅(래여애반다라)                       오라 서럽더라

哀反多矣徒良(애반다의도량)                       서럽다 우리네여

功德修叱如良來如(공덕수질어량래여)          공덕 닦으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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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꽃지는저녁 | 작성시간 08.12.14 남의 순간을 사는 거 같은.. 잠, 오라 서러움으로...
  • 작성자초록여신 | 작성시간 08.12.14 가라 가라 가라 뒤돌아보지 말고... 공덕 닦으러 가라... 꼭 나를 향한 외침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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