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유 형 진
식탁 위에 싹 자란 감자 하나. 옆에는 오래전 흘린 알 수 없는 국물 눈물처럼 말라 있다 멍든 무릎 같은 감자는 가장 얽은 눈에서부터 싹이 자란다 싹은 보라색 뿔이 되어 빈방에 상처를 낸다
어느 날 내 머릿속 얽은 눈이 저렇게 싹을 틔운다면?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보자기는 가위를 가위는 바위를 바위는 보자기를 이기지 못하지 숨바꼭질 술래를 정하면서 아이들은 삶의 부조리를 배운다 무궁화꽃이 아무리 피어도 술래는 움직이지 못한다 얼마나 오래된 것들을 저장해야 저렇게 동그래질까? 추억은 때로 독이 되어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잘라내야 한다 싹이 틀 때 감자는 얼마나 아플까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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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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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늘푸른 작성시간 09.07.16 땅 속의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그렇게 여물어 가면 우리의 고마운 먹거리가 될텐데...식탁위 싹이 난 감자, 지금 가서 심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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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다래투 작성시간 09.07.16 묵.찌.빠. 술래는 골목님. 7월 가기전 커피나 한 잔해요. 빙수가 더 좋을까? "추억은 독이 되어서~ 싹이 틀 때 감자는" 아파도 좋으니 독이 되는 추억이든, 가슴에 싹이나는 아픔이든 이 여름 태양처럼 사랑하고 싶다. 나와 ' 관계' 된 그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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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wkim 작성시간 09.07.18 감자에 싹이나서 가위 바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