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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사랑이 말을 더듬거렸다/이성부

작성자금란초|작성시간10.01.21|조회수178 목록 댓글 2

 

 

 

산이 땅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산을 일구며 올라간다

이 산을 따라가는 내 발걸음도

갈수록 무거워 나는 내가 버겁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손쉽게 오지 않는 법이다

그럴듯한 수사나 바람둥이 같은

매끄러움 부려도 오지 않는다

이 산을 가운데 두고

이쪽 저쪽 사람들 서로 서먹서먹했다

마음을 열지 못했다

나지막한 고개가 뚫리면서부터

사랑도 오고 갔으나 말을 더듬거렸다

그래서 눌의산이 되었음일까

지금은 이 산기슭으로 철도가 지나가고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국도와 옛 길도 나란히 달린다

오랜 어려움 끝에 오는

아름다운 사람이 이리 너그럽고

이리 편안하다

 

작은산이 큰산을 가린다/창비

 

 

***

토요일에 소백산 산행을 할 예정이다

겨울산이 다들 그리 좋다고 하는데 난 정말 춥고 힘들다는 생각만했다

해발1440이라는데 문득 소백산 정상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산에서 만난 사람은 오랜친구같다고 했는데 시에서 만난 친구도 비슷할 것 같다.

 

아직은 작은산 큰산을 잘 모른다,

내가 가본산, 안가본산 그렇게 분류하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눈보라 치는 소백산 정상에서 사진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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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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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艸 | 작성시간 10.01.22 일요일은 내가 혼자 가게 보는 날인데...^^ 못 따라가겠네~~
  • 작성자jwkim | 작성시간 10.01.23 내 섰던 자리이에초님이 서 사진 찍고 초님이 섰던 자리에 금란초님이 사진찍고 ,찍고 찍으면 소백산 비로봉 닳아 없어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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