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끝에 명태明太를 말린다
명태明太는 꽁꽁 얼었다
명태明太는 길다랗고 파리한 물고긴데
꼬리에 길다란 고드름이 달렸다
해는 저물고 날은 다 가고 볕은 서러웁게 차갑다
나도 길다랗고 파리한 명태明太다
문門턱에 꽁꽁 얼어서
가슴에 길다란 고드름이 달렸다
[정본 백석 시집], 문학동네, 2007.
* <여성> 3권 10호(1938. 10)에는 첨아끝에(처마끝에), 볓은(볕은)로 明太(명태).門(문)이 당시에는 한자로 표기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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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끝에 명태明太를 말린다
명태明太는 꽁꽁 얼었다
명태明太는 길다랗고 파리한 물고긴데
꼬리에 길다란 고드름이 달렸다
해는 저물고 날은 다 가고 볕은 서러웁게 차갑다
나도 길다랗고 파리한 명태明太다
문門턱에 꽁꽁 얼어서
가슴에 길다란 고드름이 달렸다
[정본 백석 시집], 문학동네, 2007.
* <여성> 3권 10호(1938. 10)에는 첨아끝에(처마끝에), 볓은(볕은)로 明太(명태).門(문)이 당시에는 한자로 표기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