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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웃음을 끌고 가는/ 김주대

작성자피려니|작성시간13.05.08|조회수201 목록 댓글 2

웃음을 끌고 가는]

사내가 턱에 걸린 휠체어를 밀어주자
휠체어에 앉은 여자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덜컥, 웃는다
... 휠체어를 밀어준다는 것이 그만
여자의 이마 안에 감춰진 미소를 민 모양이다
휠체어에 앉은 여자의
안면 쪽으로 밀려 나온 미소가 들어가지 않는다
미소가 앞장서 간다
휠체어를 미는 사내가
여자의 미소에 웃으며 끌려간다
미소가 웃음을 끌고 가는 언덕길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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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시속에 | 작성시간 13.05.08 풍경이 그려집니다. 아름다운 시에요.
    저는 언제쯤 이런 시를....ㅠ
  • 작성자시우(時雨) | 작성시간 13.05.10 따다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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