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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잉어가죽구두 /김경후

작성자플로우|작성시간15.12.17|조회수313 목록 댓글 0

 

 

너덜대는 붉은 가슴지느러미

수억 년동안 끝나지 않는

오늘이란 비늘

떨어뜨리는

노을

아래

기우뚱

여자는 한쪽 발을 벗은 채

깨진 보도블록 틈에 박힌 구두굽을 잡고 쪼그려 있다

 

 

[2016 제16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현대문학,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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