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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초록 속에 초록 감은 [강영란]

작성자초록여신|작성시간17.06.12|조회수98 목록 댓글 2



초록 속에 초록 감은
강 영 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록 속에 초록 감은
그래 그래 알고 있다는 듯이


사랑이라는 거, 그리움이라는 거
내 속에 숨은 그런 것들도
이미 그 속에 들어 있다는 듯이
감이 익으면
그렇게 붉어진다는 듯이



-《염소가 반 뜯어먹고 내가 반 뜯어먹고》(문학의전당,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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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OOFE | 작성시간 17.06.13 꽃이 떨어진 자리에 배꼽처럼 볼록해졌어요.
    저게 자라서 감이 된다니...^^*
  • 작성자다래투 | 작성시간 17.06.13 앞집 감나무 잎이 가을이면 저희 집 앞 마당에 바람에 날려 수북히 쌓이면
    가을 과 겨울 사이
    졸고 있는 방범등 사이로 낮 설은 그리움과 서러움이
    노래가 되고
    슬픈 아리아가 되어
    개봉골 늙은 소년은 긴 담배만 물고
    허튼 웃음 짓는
    그런 가을이 문신이 되었다는 그런....그런 ......그.........런~~``

    어지러운 세상에 작은 촛불이 되고 싶은

    다래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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