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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노인과 바다 / 남진우

작성자플로우|작성시간20.07.12|조회수193 목록 댓글 0


 이른 새벽마다 살이 다 뜯겨나간 거대한 물고기 뼈가 부

서진 배를 끌고 내 방 문턱에 와 좌초한다. 썰물 진 해변 앙

상한 물고기 뼈 마디마디 맺힌 눈부신 물방울들. 부서진 배

조각이 널려 있는 길 위에 서서 나는 저멀리 상어떼가 몰려

오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문학동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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