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아름다운 것이 내게 없어
나 말고
온 세상이 아름다운 밤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들로
가득한
정확한 세계의 밤
모든 마음속 얼굴들이
문을 닫아버린 밤
나는 병든 고개를 돌려
좌상은 외로움을 아오?
감겨오는 눈을 부릅뜨고 묻고 싶다
나는 왜
혼자서
나의 왕인가?
이 모든 게 어째서 왜
다 나의 책임인가.....
둥근 연등에 홀로 갇혀 유유히
병病의 우주로 나아가는 밤
타고르 만나고 왔다는
아인슈타인이 내 귀에 속삭인다
아무리 외면해도
바로 거기서부터 세상은 다시 정면이오
[햇빛 반사 유희],현대문학,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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