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을 걸으며
月靜 강대실
먼발치에서는 나무 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숲 속
등어릴 쓰다듬고 손도 잡고
내 마음과 숨결 첩첩이 불어 넣으며
이리저리 길 내고 걷는다
긴긴 여정 끝, 아득한 침묵의 행자
진대나무에 기대어 숨 돌리면
전율처럼 느껴 오는 숲 마을과 정겨움
서로 손에 손 덧잡고
갈맷빛 소망 하늘 끝 펼치고 있었다
여기저기 둔 빈자리에 뿌리박은 너럭바위
해와 달 들러서 가고
갈 길 잃은 목숨과 지친 나래 감싸
새 힘 받고 마음의 갈피 잡게 하였다
숲 속을 걷고 걸으며, 사람도
한 물 되어 말 섞어 보지 않고는
든 것도 본받을 것도 없다고
지레짐작 말 않기로 했다.
(4-31. 바람의 미아들)
허형만의 「겨울 들판을 걸으며」에 화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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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雲岩/韓秉珍 작성시간 26.06.15 강대실 시인님 6월 셋째주 월요일 상쾌한 아침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이번 한주도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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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월정 강대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읽어 주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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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昊昤 강충순 작성시간 26.06.15 노송 숲길 저 너머에는 아무 것도 없어 보이지만
眼光이 紙背를 徹하듯 자세히 보면
무언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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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월정 강대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6 찾아 주시고 읽어 주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