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봄꽃이라면
가영/해운 김옥자
연분홍 설레임으로
가지 끝에 앉았습니다
아득한 세월을 건너온 바람이
산맥 굽이마다 스며들 듯
내 안의 희망은 이 땅의 맥박으로 피어납니다
비바람 부는 날에는 비바람에 흔들리며
수천 번 무너지고도
다시 일어선, 강산의 숨결입니다
깊은 뿌리 아래에는, 강물처럼 흐르던 역사와
수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따뜻한 흙이 되어 한송이 꽃으로 길러냅니다
그 인내의 울림이 들녘을 지나고, 마을을 지나
오늘의 우리에게로 번져올 때
이 땅 위에 작은 희망의 씨앗 하나
불굴의 정신을 심을 수 있다면
비록 작은 꽃일지라도
수많은 계절을 견디어 온, 빛의 정신이되어
우리가 함께 지켜온 이 강산에
행복한 꽃으로 당신 곁에 머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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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佳詠/海雲김옥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2 행복을 주는 꽃 그 향기로 머무는 봄날이네요 소중한 마음 다녀가심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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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솔 김춘자 작성시간 26.04.13 우리의 강산에 심어진 꽃,
수많은 세월을 건너
우리의 역사가 되는 꽃,
귀한 시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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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佳詠/海雲김옥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3 우리 강산, 우리 삶의 영혼의 꽃으로
피어나는 사월의 봄입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청호 표천길 작성시간 26.04.12 봄기운 가득한 날에 멋진 시심 잘 감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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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佳詠/海雲김옥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3 불철주야 요모조모 살피시느라 고생 많으신 주간님...건강 보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