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川渠 김순용
세상의
가장 낮은 곳
중심에 서 있는 너
논둑을 깨우고
연못의 노래가 되어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생명의 숨결을
이어 온
너의 울음이 잦아들면
들녘은 갑자기
자기 소리를 잃는다
하늘을 날던 새와
숲을 누비던 생명들 또한
길을 헤맨다
여린 피부 하나로
너는
물과 흙의 아픔을 먼저 품어
보이지 않는 균열을
세상에 전해 준다
수억 년의 시간을 건너
지구별을 일구어 온 너
달빛 아래 살아 숨 쉬는
생명의 터전을 지켜 온 너
푸른 우주를
사라지지 않게
조용히 붙들고 있는
너
20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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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川渠 金淳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 -
작성자天風/임장규 작성시간 26.06.07 함께 이어온
개구리 친숙함
늘 가까이 생명의 소리...
잘 감상 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川渠 金淳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 -
작성자하해 박영희 작성시간 26.06.07 푸른 우주를 붙들고 있는 개구리 합창이 그리워집니다 ㅎ
잘 감상하였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川渠 金淳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