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들
김성권
잔치 앞둔 캠프 부산하다
주인 모를 터에 넓게 펼쳐진 마당
한 태 벗어나
뜨지 못한 눈으로 서로 유영하다가
퍼뜩, 자기를 옭맨 이른 껍데기 치받고 나와
다리로만 호흡하며 돌고 돌다
먼 강변을 아가미에 넣었다
진지 안팎을 헐떡거리며
동생(同生)을 큰 소리로 불러 모아
강마루까지 지느러미로 덥어버렸다
거센 물살이 연한 피부 찢을수록 단련돼
밀물 위 올라탄 무리 떼,
쾌속정 앞질러 뭍을 장악하였다.
캠프 뒤란 겉도는
덩어리 아닌 알까지 너설스럽다
되레 앞질러 적력(積力)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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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天石 金性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고맙습니다
올림픽 공원엔 개구리들 없습니다 -
작성자天風/임장규 작성시간 26.06.07 개구리 들
늘 인간 세상에 곁에
희로애락의 소리를 들려 주는
아름다운 소리 잘 감상 하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天石 金性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한 일 없이 소리만 크게 내는 개구리들이
다수인 시절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얀빛 애써 외면서~
임선생님 글과 의미있는 시 늘 감상하고 있습니다. 인사글에서도 하루를 펼치는 필치를 봅니다. 경각심 주는, 폐부를 찌르는 펜. 기대합니다. 시집 펼치시기도 바랍니다.
고운시간 되십시요.🤩 -
작성자참솔 김춘자 작성시간 26.06.08 와 개구리의 시작이 분주하기도 하지만 정겹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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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天石 金性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개구리는 요란합니다
은밀한 곳에서 더 왁자지껄하지요.
건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