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자화상
深泉 / 김 계 선
필름을 돌려보면
끝을 모르는 막연한 출발이었다.
머나먼 경주라는 것은 알았으나
마흔넷 해가 될 줄은
시대와 함께 달렸다.
발전해 온 대한민국의 작은 점 하나
내 자리가 분명 있었다.
격동의 시대
잘도 버티고 달려왔으니
다리도 아프다.
멈춰야 하는 고장이 없었음은
은혜였다.
한 우물을 쉼 없이 팠기에
깊은 샘이 되었고
두루 이로운 물로
남았다.
후회는 남기지 않았다.
감사할 것 만 쌓였다.
이대로 좋았기에
스스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고
뒤돌아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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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청호 표천길 작성시간 26.06.14 귀하게 달려오신 걸음 걸음이 눈에 선합니다 즐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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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深泉 김계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변함 없으신 관심과 헌신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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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솔 김춘자 작성시간 26.06.15 대한민국의 격동의 시간와 함께 달려온 시인님, 깊게 판 우물에 박수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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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深泉 김계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국내로 돌아오셨네요.
윤동주 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참솔 김춘자 작성시간 26.06.15 深泉 김계선 부족하지만 한걸음 앞서보는 걸음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