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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자화상

작성자深泉 김계선|작성시간26.06.09|조회수51 목록 댓글 23

늦은 자화상

                                  深泉 / 김 계 선

 

필름을 돌려보면

끝을 모르는 막연한 출발이었다.

머나먼 경주라는 것은 알았으나

마흔넷 해가 될 줄은

 

시대와 함께 달렸다.

발전해 온 대한민국의 작은 점 하나

내 자리가 분명 있었다.

 

격동의 시대

잘도 버티고 달려왔으니

다리도 아프다.

멈춰야 하는 고장이 없었음은

은혜였다.

 

한 우물을 쉼 없이 팠기에

깊은 샘이 되었고

두루 이로운 물로

남았다.

 

후회는 남기지 않았다.

감사할 것 만 쌓였다.

이대로 좋았기에

스스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고

뒤돌아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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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청호 표천길 | 작성시간 26.06.14 귀하게 달려오신 걸음 걸음이 눈에 선합니다 즐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深泉 김계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변함 없으신 관심과 헌신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참솔 김춘자 | 작성시간 26.06.15 대한민국의 격동의 시간와 함께 달려온 시인님, 깊게 판 우물에 박수보냅니다.
  • 답댓글 작성자深泉 김계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국내로 돌아오셨네요.
    윤동주 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참솔 김춘자 | 작성시간 26.06.15 深泉 김계선 부족하지만 한걸음 앞서보는 걸음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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