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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작성자김수연|작성시간26.06.12|조회수59 목록 댓글 14

자화상

 

김수연

 

참 나를 어디에 떼어놓고

석양아래 걸터앉았는가,

산과 들 빨빨 쏘대던 그 아이

어디 갔단 말인가

비바람 눈보라쳐도 아랑곳 않던 그 아이

보고 싶다, 뽀얀 얼굴 다시 볼 수 있다면

 

손을 흔들며 흐린 기억 속으로

멀어져 가는 그 아이는 타인이 되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흩어진 꽃잎

굽이 굽이쳐 흘러가는 강물처럼

 

가야 할 길이 얼마나 남았는가.

길이 남아 있는 한

꿈을 잊어서는 안 된다

버려서는 안 된다

심중에 품은 높푸른 꿈을 향하여

오늘도 나는 끄적거린다

죄 없는 뽀얀 백지에 검버섯을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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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聽心 諸聖行 | 작성시간 26.06.13 시의 사유에 젖어 봅니다.
    늘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
  • 작성자김수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감사합니다 좋은 날들 되시기를 빕니다^
  • 작성자청호 표천길 | 작성시간 26.06.14 선생님의 귀한 시심 오늘도 즐감합니다
  • 작성자佳詠/海雲김옥자 | 작성시간 26.06.14 내일을 그리는 멋진 시심...
    희망의 물결로 와닿는
    귀한 시심 감상 잘하였습니다
  • 작성자참솔 김춘자 | 작성시간 26.06.15 뽀얀얼굴의 소녀가 나타나 손잡고 꿈의 언덕을 오를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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