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 곁에서
農硯 민 인기
산등성이 끝자락
한 그루 노송 곁에 섰다
수백 번 계절을 바꾸어도
굽은 허리로 하늘을 받치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노송
주름마다 세월이 흐르고
희어진 머리카락에는
지난날의 햇살과 비가 앉았다
노송은 말이 없고
나는 말이 적지만
긴 침묵에는 젊은 날의 푸른 꿈과
견디어온 시간의 이야기가 얽혀있다
해가 서산에 기울자
노송과 나의 그림자가 닮아간다
세월에 휘어졌으나
결코 꺾이지 않는 노송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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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農硯 민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유현숙 하지절 전닷새 후닷새에 모내기할때 못밥에 하지감자에 갈치 졸임이 나왔죠 남녀노소가 논두렁에 둘러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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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유현숙 작성시간 26.06.21 農硯 민인기 하지 감자 쪄서 맛나게 먹었어요 팍팍 터지는 수미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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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農硯 민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유현숙 모처럼 열개를 쩟는데 다 터져서 가루가 반절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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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天風/임장규 작성시간 26.06.21 세월에 휘어졌으나
결코 꺾이지 않는 노송과 나
노송과 나 함께 어우러진 세월을 헤아려 봅니다
고운 시심 잘 감상 하였습니다 -
작성자農硯 민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짓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