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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老松)

작성자雲岩/韓秉珍|작성시간26.06.16|조회수44 목록 댓글 26

노송(老松)
雲岩/韓秉珍

산마루 바위 곁에
홀로 선 노송 한 그루
수 백년 세월의 바람을 맞으며
굽은 허리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폭풍이 몰아치던 날에도
뿌리 깊은 믿음으로 견디어 냈고
눈보라 덮인 겨울에도 푸른 기개 잃지 않았다

주름진 껍질마다
지나온 세월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고
굽이굽이 뻗은 가지마다 인고의 시간이 매달려 있다

말없이 서 있는
그 모습은 한 권의 두꺼운 역사책
삶이 흔들릴 때마다 노송은 내게 말한다

천천히 가더라도 뿌리를 잃지 말아라
비바람은 지나가고 푸른 꿈은 다시 돋아나느니

오늘도 노송은
산과 들의 길잡이 되어
묵묵히 하늘을 향해 푸른 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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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雲岩/韓秉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표주간님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여러모로 수고 많으십니다 오후시간도 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 작성자유현숙 | 작성시간 26.06.21 한위원장님
    주름진 껍질마다
    지나온 세월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고 굽이굽이 뻗은 가지마다 인고의 시간이
    매달려 있다
    깊은 울림의 글 잘 감상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雲岩/韓秉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유현숙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오후시간도 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 작성자天風/임장규 | 작성시간 26.06.21 삶이 흔들릴 때마다 노송은 내게 말한다
    천천히 가더라도 뿌리를 잃지 말아라
    비바람은 지나가고 푸른 꿈은 다시 돋아나느니

    노송의 어록을 잘 새기며
    마음속에 깊이 새겨 봅니다
    귀한 시심 잘 감상하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雲岩/韓秉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임부위원장님 감사드립니다
    일요일 오후시간 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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