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老松)
天風/임장규
한그루 흙에 뿌리내린 세월아
한 세상 아우르며 힘겹게 살아낸
영혼의 나이테 옹이가 말한다
가지마다 바늘침 잎을 매달고
저 빛 속을 받아들이며 겪은 세월
관솔의 송진은 찐하고 그윽하다
험난한 비바람 뚫고 지나간
천둥번개는 더 단단히 노송을 지켰고
삭정이 긴 한숨은 잠들지 못한다
수많은 산속의 숲의 거장으로
한해마다 솔잎은 노랗게 익으며
자신을 더 단단히 영글게 한다
옹이마다 맺힌 삶의 여백은
지난날의 고통도 이겨낸 흔적임을
노송은 숲의 주축임을 알린다
흔들리지 않는 햇빛과 달빛에
너울진 무대 앞에선 당당한 모습
길이길이 사랑할 우리의 표상이다
노송은 살아온 날을 슬퍼하지 않고
숲의 나무들을 거느리며 살아낸
아름다운 삶의 동반자임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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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天風/임장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제성행 시인님
다녀 가신 고운 발자취 감사 합니다
늘 축복으로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
작성자박정걸 2 작성시간 26.06.21 캬 ㅡ
노송의
매력에 한표
드리고 갑니다 ㅡ 딩동댕 🎶 -
답댓글 작성자天風/임장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박시인님 늘 활기 넘치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행복이 주렁주렁 열리는 날들 되시고
신명나는 여름 행복으로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
작성자佳詠/海雲김옥자 작성시간 26.06.21 자신만의 깊고 그윽한 향기를 완성해 낸
숭고한 삶을 아름다운 동반자로 승화시킨 심상
귀한 시심 감상 잘하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天風/임장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발행인님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아직 옥체가 힘드실텐데 빠른 쾌유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