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川渠 김순용
멀리
시선 위에
우뚝 선 봉우리
천년의 침묵을 머금고
허리엔
오르지 못한 구름 띠를
두르고 있다
앞서가는 마음
뒤처지는 몸
정상을 향한 걸음은
쉼 없이 이어지고
그 사이
숨은 점점 깊어진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즈음
마침내 닿은 정상
굽이굽이 물결치는
능선 따라
치열하게 걸어온
내 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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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聽心 諸聖行 작성시간 26.06.23 시의 사유에 머물다 갑니다.
늘 성필하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川渠 金淳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감사합니다
편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
작성자佳詠/海雲김옥자 작성시간 02:02 new
삶의 모습을 그려내신 산행의 풍경이
진솔한 심로로 와닿네요
귀한 시심 감상 잘하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川渠 金淳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7분 전 new
감사합니다 발행인님
아프시다 들었는데 빨리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백송 강성일 작성시간 12분 전 new
굽이굽이 물결치는 능선 따라
치열하게 걸어온 내 생이 펼쳐진다는
구절 앞에서 잠시 눈 감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