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 / 박정걸
옛 산 깊은 골짜기에
푸른 기운 가득 머금은
여름이 찿아 오니
천년묵은 노송은
구름을 벗 삼고
맑은 계곡물은 옥빛 치마
두른듯 도리돌돌 흘러가고
산 새는 새벽을 깨우는
선비의 글 읽는 소리같고
매미의 긴 울음은
한철의 뜻을 노래하니
초목마다 하늘의 은혜를
받아 연두빛을 더 하구나
길손 하나 지팡이 짚고
산길에 올라 땀과 세월을
내려 놓으니 바람은
옷깃을 스치며 말 하네
" 인생도 이 산과 같아
비바람 견딘 자리마다
푸른 그늘이 생기고 ...
고된 발걸음 끝에는 맑은
풍경이 기다리고 있느니라 "
해 저믄 산 마루에 홀로 서서
붉은 노을 바라보는
길손의 마음에는
여름 산의 깊은 품과
세월의 향기가 산속에
가을,겨울까지
오래도록 머문다
202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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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박정걸 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오예 ㅡ
언제나
정겨운 흔적
감사 합니다 ㅡ 정쌤님 ♡♡♡ -
작성자聽心 諸聖行 작성시간 26.06.23 곱게 그림 심상을 배람합니다.
늘 건필하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박정걸 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얼쑤 ㅡ
정이 다녀가신 고운 흔적 늘 감사 합니다 ㅡ 꾸우벅 ♡♡♡ -
작성자구암 허남기 작성시간 26.06.23 아주 멋진 👍 시향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정걸 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하이 ㅡ !!!
정겨운 덕담
고맙습니다 ㅡ
오늘은 많이 더웠습니다...
선선한 저녁시간 잘 보내세요 ㅡ 방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