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의 악몽
박철우
잣의 고장 가평 양평을 대표하며
블랙야크 100대 명산 중 한 곳으로서의
해발 862m 고도를 자랑하는
유명산 자락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악몽 같은 추억 하나 자리한다
지금은 별 볼 일 없어도
한창 상종가 몸값을 누리던 시절
마치 " 알프스산을 넘으면 달콤한
승리의 꿀이 기다리고 있노라"던
명언의 나폴레옹 일화처럼
" 유명산 정상에 오르면 맛난 음식이
기다리고 있노라"는 사탕발림에 현혹돼
직장 동료들과 어우렁더우렁
신나서 단숨에 올랐다가
" 맛난 회식은 하산 후 식당에서! "
다소 맥빠지는 소리에 터벅터벅
무거운 발길을 돌리다가 실족(失足)해
유명(幽明)을 달리할 뻔한
그날의 마음상처로 하여
아! 지금껏 다시는 산을 찾지 않게 된
계기로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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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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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박철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51 new
기진맥진해 오른 정상에서 잠시의 휴식도 없이 막바로 하산해야한다는 것이 못내 허탈했던데다가 시력까지 좋지않은 관계로 더듬더듬하다 아차 실수로 넘어져 하마터면 낭떠러지로 추락을 당할 뻔한 악몽 같은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할 뿐이랍니다.
아무튼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구암 허남기 작성시간 10:53 new
아주 멋지고 👍 즐거운 시향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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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박철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54 new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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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農硯 민인기 작성시간 12:24 new
유명을 달리할 뻔한 에피소드
하산 후 맛있는 음식은 어찌되었나요? -
답댓글 작성자박철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31 new
하산 시간이 지체된 연유로 하여 이미 단체 회식이 끝난 무렵에야 간신히 도착한 터라 음식 맛도 못본 채 대절 버스에 황급히 올라야만 했었던 가운데! 끝까지 함께해준 직장 동료와 단둘이서나마 회사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고마움을 표했답니다.